매거진 2020

172. 꿈

by 자작공작

새벽 네 시경 잠을 깼다.

뭔가 마음이 계속 심란했다.

왜 이러지 하면서 기억을 돌이켜 보니,

꿈을 꿨다.


전철을 타려는데,

스크린도어가 닫혀버렸다.

그런데 내 가방은 전철안에 있고(어떻게 이렇게 된지는 모르겠다), 왜 재빨리 내가 전철을 타지 않았을까, 지금 밖에 가서 빨리 택시라도 타고 다음 정거장에 갈까, 내 가방이 온전히 있을까란 생각으로 혼자 동동거렸고 이 와중에 잠이 깬 것이다.


평소 꿈을 거의 꾸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이렇게 기억이 나는 꿈이 생경하다.


곧 다시 잠이 들었지만,

깨어있는 동안 대체 이 꿈은 뭘까, 하면서 해석이 하고 싶어 졌고, 꿈이지만 얼마나 심난했길래 잠까지 깬 것일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볼일 보러 다닐 때 물건을 잘 챙겨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지난밤의 꿈.


대체 꿈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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