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173. 빙수

by 자작공작

한 때 빙수를 무지 좋아했던 적이 있다.

2012년에는 빙수 도장깨기를 하기도 하며 호텔로 빙수를 먹으러 다니기도 했다. 이 때, 빙수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가, 그 이후엔 굳이 막 찾아지지 않는다.


모호텔의 애플망고빙수가 무척이나 유명하다.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요새는 사람이 너무 몰리는 것이 우려되어 주말에는 안 한다고 한다.


이 빙수를 난 2012년에 먹었고, 굳이 또 먹고 싶은 아쉬움이 없다.


당시만 해도 시중에 맛있는 망고가 별로 없었고, 망고가 꽤 비쌌었다. 그래서 빙수를 먹고 싶었던 이유가 망고에 대한 기대였기 때문이다.


요새는 시중에 망고들이 종류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그래서 그 호텔의 망고빙수를 몇 시간씩 기다려 먹는 것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종의

도장깨기인 것일까.


하긴, 세상은 이해 안 가는 일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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