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217. 입맛

by 자작공작

밀카초콜릿이 아닌 쿠키가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이 차오른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데,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꽤 많은 양에 꼭 사야 할까 미뤘는데, 올리브영에서 낱개로 팔기 시작했다. 냉큼 달려가서 샀다.

음, 그러니까 익히 먹어봤던 쿠키 맛이야. 쿠키에 초콜릿이 덮여 있는.

우유랑 먹으면 그렇게 꿀맛이라던데, 그냥 내가 아는 쿠키 맛이었어.


요새, 치킨은 다양한 양념으로 각 브랜드마다 유명한 제품이 있다.

'허니'란 이름으로 파는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 해서 먹어봤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고,

어릴 적 먹었던 '처갓집통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양념치킨을, 드디어 시키고 내심 많은 기대를 했지만,

어릴 때 먹었던 익숙한 양념맛에 마요네즈와 다른 소스를 범벅해 둔 것 뿐이었다.

그냥, 잘 튀겨진 후라이드가 최고다.

점점, 이것 저것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 최고인 것 같다.


새로운 입맛을 느끼기에 내가 너무 많은 음식을 접해 본 것인가,

최신 입맛을 내가 따라잡지 못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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