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내가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다.
뭘 조바심내고 전전긍긍해도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조바심이 난다.
원래 일이 끝나는 9월 중순엔,
당연히 코로나도 끝날 줄 알았다.
잠시 제주에 내려가 지내려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고,
그렇다고 코로나 대비 무결점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굳이 제주에 갈 맘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 갑자기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마음만 조급조급 거린다. 내 성격이 좀 이렇다.
솔직히, 지금 시점에는 그냥 출퇴근 하는 것이 맘 편한 듯 하다. 자유롭게 뭘 할 수 있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래서 출퇴근을 더 바라는 듯 싶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시작하려던 플라워 클래스를,
결국 코로나의 종식은 물건너 간 것 같아서
일이 끝나는 시점에 비슷하게 끝날 수 있게 시작했다. 원래대로라면 다음주에 끝나는데, 2.5 단계로 2주간 수업이 쉬었다. 클래스 종강이 덩달아 연기되었고, 추석까지 껴 있어서 10월 중순에나 끝난다.
자유롭게 뭘 하려는 계획이 있어서 방해받은 바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내 자유가 제약받은 기분이다.
괜시리 이걸 핑계로 삼는 듯 싶다.
너무도 뻔한 말 있지 않은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그냥 이 순간을 좀 즐겼으면 한다.
알겠니, 내 성격아..
내 성격에 적응하기가 나도 벅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