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고속도로 휴게소

by 자작공작

방송을 보다가,

신곡을 발표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몇 년 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래가 나오면서 노래가 인기를 얻었다는 말에,


이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자차나 버스 여행을 종종 했어서, 고속도로 휴게소도 꽤 많이 다녔다. 여행지보다 문득 휴게소가 그리워졌다.


코로나로 국제선 여행이 힘들어지자,

사람들은 기내식이 그립다 하고, 공항이 그립다 했는데 이런 수요를 읽어서인가,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반도를 한 바퀴 돌면서 기내식도 준다는 상품이 나왔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어차피 내가 문득 고속도로 휴게소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랑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역시, 세상은 넓게 넓게 볼 줄 알아야 한다.


아,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시내에 있는 음반판매처에서 구할 수 없는 앨범들이 가끔 있다는 말에, 휴게소 갈 적마다 앨범이 있는 곳을 두리번 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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