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우스갯 이야기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집은 가난하다. 왜냐하면 요리사도, 정원사도, 기사도 가난하기 때문이다’라는 어느 부잣집 아이의 글이라는... 그냥 우스갯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문득 이 글이 사실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사청문회를 보면, 괜찮아 보이는 사람도 위장전입, 병역, 부동산 투기 등 어디에 하나라도 걸린다. 이 사회에서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기득권이 당연한 권리인 줄로만 알았던 게 아닐련지.
성공의 사다리가 없어지고 있다는데,
기득권의 세계안에서 살던 사람들만이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그 안의 세계만 아는 것은 아닐지..
코로나로 등교를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급식바우처를 제공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구입하게 했다고 한다. 물론 성장기인 학생들이니 나트륨 과다, 주전부리용 스낵 등은 제한을 고려 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고로, 바우처로 살 수 있는 제품이 한정적이다.
편의점에 입고되는 수량도 한정이 있고, 또 대상자들이 동시에 집중되니 편의점을 가도 제대로 못 사거나 아예 구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편의점 돌아 도시락 2개, 쥬스 5개를 득템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편의점을 꽤 자주 다니는 편이다.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신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다. 오후에만 가도 도시락류나 삼각김밥은 거의 없다.
난, 이 바우처 정책을 만든 사람들이 편의점은 가 봤는지, 편의점에서 식사용 제품을 얼마나 구매해봤는지, 편의점입장에서 제품 발주시스템은 이해를 했는지 궁금하다.
바우처 사용이 힘들다 하니, 대상제품을 늘리고 편의점에 발주를 늘리게 한다고 한다.
늘 먼저 행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수습하는 식이다. 그나마도 수습하려고 하는데 박수를 보내야 하나.
작년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준다면서,
인터넷 사용이 힘든 사람들은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하게 했다. 그리고 서류를 보충해야 하면 문자로 ‘서류 보완 필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참조’라는 문자를 수도 없이 발송했다.(이 문자를 들고 현장을 찾아온 사람을 많이봤다. 문자본 내가 더 깝깝)
인터넷 사용을 못하는데 홈페이지 확인이라니..
최소한 접수가 현장인지 인터넷이었는지를 확인을 해야할 것 아닌가...
주변에 인터넷 사용정도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있지 않겠는가,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도, 나도 이 점은 꽤나 놀랐다.
정말 정책을 시행할땐 경우의 수를 충분히 헤아려 해야 할 것이다.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