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릎통증의 시작

by 자작공작

등산은 아니어도 걷는 것엔 자신이 있었다.

올레길을 그리고 오름을 즐겼었다.


2018년 4월이었다.

갑작스레 올레 7코스를 걸었다.

원래 걸으려던 게 아니라 프로그램 참여중 갑작스런 일정이었다. 올레길을 걷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 아니었고, 그날따라 난 운동화를 신긴했지만 통이 넓어 바람이 쑥쑥 들어오는 바지를 입었다. 그러나 7코스는 평이한편이고, 난 올레길은 잘 걸으니 대수롭지 않았다.


그날은 하필 또 매서운 날이었다. 4월에 눈보라라니.. 바람이 바지통을 통해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껏 올레길과 오름을 즐긴건 전적으로 나의 페이스에 맞춰서였다. 다른 일행들을 쫓아, 눈보라를 헤치며 가다보니 꽤 힘들었다.


그날저녁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다.

다음날 정형외과를 가고 2일정도 물리치료를 받으니 난 다시 멀쩡해졌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그 해 여름 지독히도 더울때, 이래저래 몸이 지쳤다.

그때 불현듯 무릎 통증이 찾아왔다.

못 걷는 건 아니지만 절뚝일 정도로 불편했다.

바로 집앞 정형외과로 달려갔다.


아, 아무 문제가 없단다.

계속 불편함이 지속되면 나중에 연골주사를 맞으라 한다. 그리고 허벅지와 무릎 주위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간단한 다리 운동법을 알려줬다.


근데 난 아프고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