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골주사

by 자작공작

난 아픈데 병원에서는 지극히 정상이라 한다.

뭘 해달라고 병원에 떼를 쓸 수도 없다.

연골주사는 나중일이라 말했고, 뭐가 되든 주사는 무서워서 요구하지 않았다.


집 근처에 대형정형외과가 있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진료를 받는 다고 한다. 의사는 여러명이지만 난 대표원장에게 예약을 했고, 약 1달 반여를 기달려야 했다.


의사말로는 무릎이 약간 벌어진 구조라 보행시 연골같은게 좀 더 쉽게 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연골주사를 맞으라 했다.


그렇게 나는 연골주사를 맞았다.


그때 엄마는 이 정형외과서 어깨수술을 했고, 병실의 다른 환자들은 거의 무릎 관절 등의 수술 환자였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난 겁을 덜컥 먹었다. 이때부터 난 걷고 활동하는 것에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었다.


연골주사는 6개월이 지나야 다시 보험혜택이 된다. 이것은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해서 맞은 사람들이 계속 맞으려 한다고 한다.


난 그런 것은 전혀 못 느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극장 같은데 2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오른쪽 무릎이 ‘자글자글’거린다는 느낌이 있었다. 이 현상이 없어졌다.


연골주사 만세였다. 이때 까지는..


그리고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때 한쪽 무릎으로 바닥을 딛는 동작이 있는데 이 동작은 크게 어렵지도 않고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난 무릎이 너무 아펐다.

이때만 해도 난 무릎 문제라 못 느꼈고 동작의 문제라 생각했다.


그러나 무릎 통증을 보아하니 분명 내 무릎엔 의학적으로 진단되지 않는 뭔가의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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