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일하게 보는 네이버 까페가 있다.
이런 저런 생활 정보들도 얻지만,
회원수가 워낙 많아서인지,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삶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는다.
얼마전엔 어떤 사람이 남편이 갑자기 아프고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랬다는 글을 올렸는데, 기적을 바란다는 댓글이 수백개 이상 올라왔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슬픈 소식을 전했는데 거기에 위로를 전하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혼자 뭉클해졌었다.
기자들도 많은지, 가끔 까페 글이 있는 그대로 기사화된다. 물론, 내가 이걸 검색해 보는 것이 아니라 기사가 나면 누군가가 까페에서 본 글이 기사로 올라왔다고 또 알려준다.
오늘 아침, 어떤 것에 대한 글을 잠시 읽다 말았고,
조금 전에 그 글을 다시 봐야지 했는데,
엄청난 회원수만큼 하루에 올라오는 글도 많다.
그 글을 보겠다고 스크롤을 해가며 내리는데..
쉽게 보이지가 않는다.
그때 머리를 스치는 생각..
아.. ‘검색’이 있지…
검색두고 뭐하니… 나란 사람 참..
스마트폰을 쓴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강남에서 친구와 만나서 어디를 갈까 하던 중,
이전에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던 친구에게 이끌려 만둣국 집을 갔었던, 그리고 꽤 맛있었던 기억이 났다.
거기를 가야지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그곳이 어딘지 자세히 설명을 해달라 했다.
어딘가 골목 안쪽이라 친구가 설명을 하다가,
‘참 너 스마트폰이잖아… 000검색해봐’.
아.. 나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었지..
검색이란 참 좋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