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코로나에 또 걸렸다.
1년 6개월 만이다.
밤새 추웠다,
아침에 몸살 기운이 돈다.
찬기운 느끼면 역시나
바로 감기 기운 느끼는 이 몸뚱아리, 했는데…
.
이제껏 열이 나본 적이 없다.
지난 코로나도 열은 없었다.
열이 나길래 독감을 의심했다.
근데, 코로나라니!!! 돌발변수를 만난 기분이었다.
자고 일어나니 코로나.. 딱 이런 기분이었다.
그렇게 5일 격리에 들어갔다.
오늘은 시험이 있어서 일주일 만에 번화한 곳에 나갔는데 그 번화함에, 대중교통 안에 있는 내가 어찌나 어색하던지…
5일이 아니라 5년쯤 속세와 떨어져 있다 나온 듯..
격리 동안 마약에, 사기에 난리가 났었다.
벽에 붙은 전시 광고인데,
‘보통의 우리에게’ 란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는지,
뭉클할 정도였다.
우리는 결국 모두 보통의 우리들이다.
보통의 우리들로 살아가면 될 걸,
왜 이리 어지럽게 살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