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제일 엄하다.
좀 더 너그러워지자.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나에게….
가끔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가 매일 매진하는 모든 일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지고,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며, 언제나 더 우수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려 있다.
이러한 생각들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치 끝없는 노력을 강요받는 듯한 압박감을 준다.
이런 성향이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은 때로 나를 지치게 만든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고, 최대한 후회 없이 살아가려는 노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때때로, 그런 위로조차도 마음의 깊은 곳을 완전히 채우지는 못한다.
진정으로, 나는 가끔 조금 더 여유롭게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끔은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는 순간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느낀다.
우리가 조금 더 우리에게 관대해지는 순간들이 우리로 하여금 삶의 압박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어느 순간에 우리에게 관대해져야 할까?
열심히 하는 것과 지나친 과욕 사이의 선을 긋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현재 상황에 따라 노력의 적정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서 노력이 끝나고 나태함이 시작되는지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내 생각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나 만족감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과도한 몰입이나 자신에 대한 지나친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과욕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너무 편안한 상태에 머물러 성장이나 발전이 없다면, 그것은 나태함으로 간주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일을 하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삶의 다른 측면들도 돌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말로는 참 쉽다.
나 역시, 가끔, 이 경계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이 과도하게 몰입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잠시 멈추어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이것이 정말로 내가 추구하는 방향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나의 진정한 욕구와 삶의 균형을 재고하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우리는 우리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우리 스스로에게 알려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