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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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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 Aug 02. 2015

15년 8월 1일

여름철 간식

난 하모니카 불듯 한 줄 한 줄 클리어한다. 댐군은 이게 엄청 신기한가 보다.

여름철 간식으로 옥수수를 빼 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처럼 옥수수 철이 되면 길거리에 찐 옥수수를 파시는 분들이 계신 건 아니지만 마트에 가면 옥수수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 옥수수들처럼 찰옥수수는 아니라 보통 Sweet corn이라고 불리는 물 많고 달달한 옥수수들이 대부분인데 자연적으로 (아마도 인공적인 gmo 겠지만) 뉴슈가 같은 당분을 따로 넣지 않아도 달달하다.


버터를 발라 포일에 싸던지 아니면 그냥 직화로 구우면 더 맛있겠지만 역시나 가장 쉬운 건 물 넣고 푹 삶아 버리는 것. 그렇게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옥수수를 넣고 한 10분 정도 삶아 버리면 끝. 근데 안 왠지 다 식은 옥수수가 더 좋아.


하모니카를 불듯 한 줄 한 줄 클리어를 하고 난 다음 깔끔하게 남겨진 옥수수 대를 보면 왠지 어른이 된 것 같고 뿌듯하다.


벌써 8월이다.

2015년 8월 1일 하루 하나...


Kay (쿨짹이라고도 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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