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하나

15년 8월 3일

매년 8월 3일 첫사랑을 기억한다

by Kay
침대에 누우면 이렇게 보인다.

8월 3일은 내가 기억하는 날 중 하나다. 이런 얘기는 좀 우습지만 내가 풋풋하고 순진한 대학생일 때 꽤 오래 만났던 내 첫 (참으로나 진지한) 사랑 그의 생일이다.


그는 나와 헤어진 뒤 2년 후에 지금은 그의 와이프가 된 그녀를 만났고, 난 나의 댐군을 만나기 위해 그 후로 4년을 더 기다려야했다.


지금은 서로 얼굴을 본 지는 10년이 넘어버렸고 페친이고 트친이지만 온라인 생활에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그이기 때문에 쪽지로나마 인사를 나눈 것도 이제 몇 해는 된 것 같다. 정말로 착하고 나한테 잘 대해줬던 친구라 종종 기억이 난다. 지금의 내 짝인 댐군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 정도는 절대로 아니고...


어쨌든 지금의 내가 나일 수 있게 (good or bad) 나의 20대 초반의 5년을 같이한 그의 생일...


축하한다. Happy birthday to you.


15년 8월 3일 하루에 하나


Kay (쿨짹이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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