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난 구멍으로 바람이 숭숭.
지금 나는 어떻게든 누군가와든 연결되고 싶은가보다.
실은 누구라도 상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슴이 조금은 따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휴대폰 속 전화 목록을 찬찬히 훑어 보지만 전화할 곳이 마땅치 않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 탓일까 마음이 춥다.
그냥 살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냥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