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성공과 실패는 프로젝트 계획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프로젝트 팀의 성과를 정의롭고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계획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한 프로젝트를 실패로 판단하고, 실패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판단하게 된다.
프로젝트 성공과 실패는 두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다. 계획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과 ‘참값’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을 합치면 아래와 같이 4가지의 결과로 정리할 수 있다. ‘진짜 성공’과 ‘진짜 실패’는 계획기준과 참값기준의 평가가 일치하는 경우이다. 계획도 제대로 수립했고 평가도 공정하다. 문제는 ‘실패로 착각’하는 것과 ‘성공으로 착각’하는 경우이다.
- PM이 낙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면 성공을 실패로 평가받을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제로 18개월이 필요한 업무를 낙관적으로 판단하여 12개월의 계획을 수립하면 팀원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격차를 극복하기는 어렵다. 팀원이 헌신하여 18개월 걸릴 업무를 3개월 단축하여 15개월에 끝냈다고 해도 조직에서 프로젝트 팀원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조직의 평가는 프로젝트 계획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종료 시점에 PM이 이번 프로젝트 업무는 18개월이 필요한 업무라고 주장해도 그것을 입증하기 힘들다. 경영층의 압박, 조직의 상황, PM의 낙관적인 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12개월이라는 무리한 계획을 수립했지만, 계획 수립 역시 PM과 팀의 역량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초기에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헌신한 팀과 PM에게는 너무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프로젝트 관리를 책임지는 PM의 운명이다.
- PM의 보수적인 계획을 승인하면 실제 실패를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제로 12개월이 필요한 업무를 PM이 보수적으로 판단하여 18개월의 계획을 수립하면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직의 자원을 낭비하게 된다.
- 금수저 프로젝트와 흙수저 프로젝트의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소득의 차이를 줄여야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생긴 흙수저와 금수저의 차이는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 프로젝트도 흙수저와 금수저가 있다. 흙수저 프로젝트는 달성하기 힘든 낙관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한 것이고, 금수저 프로젝트는 보수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조직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참값을 알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금수저 프로젝트의 낭비보다 흙수저 프로젝트의 낭비가 조직과 팀원에게 심각하다. 조직 측면에서는 낙관적인 계획 수립으로 일정이 지연되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는 다시 일정을 지연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처음부터 참값보다 일정이 지연되기도 한다.
- 프로젝트 성공과 실패의 절반은 프로젝트 계획에서 결정된다.
팀원과 PM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프로젝트에 헌신했지만 실패한 프로젝트라는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팀은 프로젝트 참값을 파악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우리는 보통 PM과 프로젝트 팀을 탓한다. 크게 실패할수록 이해관계자들은 실패원인을 프로젝트 팀의 역량 미흡으로 몰아간다. 프로젝트 팀을 희생양으로 만들어야 본인들의 책임을 희석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게임을 프로젝트 팀이 극복하기는 매우 힘들다. 낙관적인 계획을 종료시점에 바로잡는 것보다 올바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훨씬 쉽다.
프로젝트 팀원의 헌신이 잘못된 계획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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