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그날 방문했던 독립서점은 내가 꿈에 그리던 그런 모습이었다. 아주 커다란 책장에 책들이 있는, 서점의 느낌보단 부잣집에 하나 있을 법한 서재랄까? 언젠가는 가지길 원하는 나만의 서재를 그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바로 [책방 그럼에도]다.
https://www.instagram.com/geurumedo_/
방문한 나를 반갑게 맞이한 대표님의 따뜻한 차 한 잔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도서를 말하니, 깔끔 명료하게 추천해 준 대표님.
믿고 구매한 두 권의 책은 정말 금방 다 읽었다. 책 추천이 성공 그 자체였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32467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51738
책에 싸인을 요청하고, 심지어 그 모습까지 영상으로 찍어주는 센스까지! 더불어, 책 [야구 X 인생 X 자이언츠]를 눈에 띄게 배치해 주신 점은 지금도 감사드릴 따름이다.
언젠가 이런 서재에 책을 꽉 채워두고, 그런 서재를 담을 만큼 큰 방을 가진, 이왕이면 매우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 그런 꿈 꿔봐도 괜찮잖아?
2025년 8월 16일,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그 여름에 야구장을 가려던 대단한 놈(?)이 바로 나였다.
그날의 경기를 보러 가기 전, 방문했던 곳이 바로 [비온후]다.
https://www.instagram.com/beonwhobookshop/
뜨거운 날씨에 걸맞게, 차갑고 시원하며 달달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구덕운동장의 야구 시절부터 지금의 자이언츠 야구 이야기.
이 2가지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곳이기에 [비온후]도 잊을 수 없는 서점이다.
경기를 보러 가던 나를 응원해 준 두 분의 대표님.
그 두 분을 향해 나는 말했다.
“하……. 오늘은 이겨야 할 텐데 말이죠…….”
그리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4대 10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패배.
책방 [비온후]에서 추천받은 책은 바로 [부산에 살지만]이다. 토박이면서도, 정작 부산이 어떤 도시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던 나에게 뜻깊은 책이었다. 부산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고향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만들더라. 추천받자마자 산 걸 전혀 후회하지 않는 그런 책이랄까?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60835
2025년 8월 20일, 6시 퇴근하자마자 출발했으나 교통 체증으로 7시 넘어서 간신히 도착한 곳이 바로 [책빵 자크르]다.
https://www.instagram.com/book_n_bread_zakr/
직접 만들었다는 비건 샌드위치와 레모네이드를 주시는 친절함에 내 마음은 녹아버렸다. 아니, 근데 이렇게 맛있다고?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이 느껴지는데?
따뜻함에 대해 꼭 갚고 싶었다. 그 마음으로 서점에 비치한 책마다 싸인과 멘트를 남겼다. 열심히, 매우 열심히 말이다. (참고로, 싸인은 어떤 분이든,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마저 정말 많은 빵을 챙겨주시더라.
여기가 서점이여? 빵집이여?
아... 둘 다 완벽하게 해내기에 책빵이란 이름을 쓰는구나!
대표님, 솔직히 빵집만 하셨어도 잘 되셨을 거 같은데요?
참고로 여기서도 책을 추천받았다. 바로 책 [휘말린 날들]이다. 감염과 바이러스라는 소재 때문에 흥미가 끌려 구매한 책이다. 아직 읽진 못했지만, 조만간 꼭 볼 예정이다. 뜻깊은 책이 되리라 벌써 기대된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539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