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없는 비시즌 기간, 유튜브 [자이언츠 TV]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제목은 다음과 같다. 야자타임과 마피아 게임 그 어딘가… 숨은 베테랑 찾기 'ㅎㅎ’
썸네일부터 심상치 않다. 뭔가 엄청난 게 올 거 같은 기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2XesgmXgbA8&t=790s
콘텐츠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롯데 자이언츠에 소속된 신인 선수 4명.
그들이 포함된 카톡방의 인원은 총 5명이다.
신인 4명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의 존재는?
그렇다. 신인이 아니다. 신인과는 엄청 멀다. 베테랑이다.
바로 자이언츠의 전준우 선수다. 고참 중에서도 최고참의 존재.
5명 중 누가 선배인지 맞히는 것으로, 마피아 게임도 아닌 게, 야자타임도 아닌 애매모호하나, 흥미진진한 게임이 이번 유튜브 내용이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도 너무 명확한 문제가!
전준우 선수가 딱히 베테랑인 걸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거다.
물론, 본인은 노력한다고 했을 수도 있는데...
유튜브 시청자 관점에선 ‘노력하긴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보통은 ㅋㅋㅋㅋ를 쓴다고 하는데, 일부러 ㅎㅎㅎㅎ를 썼다고 한다.
30대인 나조차도 여기서부터 아차 싶었다... 아마 20대 친구들은 바로 눈치채지 않았을까?
ㅎㅎㅎ는 뭔가 젊은이(?)의 느낌은 좀 아니다 싶다.
처음 만난 사이에 ‘니’라고 쓰는 것도 어색하지 않나...
전준우 선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고, 신인들은 이때부터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선수님, 죄송하지만, 저도 확신이 들어요..!
그... 가족 같다는 말이 나쁜 건 아니고, 진짜 가족처럼 느낄 수도 있겠죠.
근데, 보통 학교, 직장 생활 등에서 ‘가족 같다’라는 표현 잘 안 쓰지 않나요?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쓰기도 하고요. 여기서도 아차 싶었습니다...
정말 숨길 생각이 없다는 걸 확실히 체감했죠.
이런 말을 카카오톡으로 친 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두고 접근했다고 하는데...
이게 MZ가 맞을까?
우리가 아는 MZ랑은 조금 방향이 다른 거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던진 말들이 아래와 같다.
자신감은 좋지만, 숨길 의지가 없는 폭주였다.
야구장에서 늘 선보이는 그의 자신감이 이 게임에선 오히려 독(?)이었던 셈이다.
아니, 전준우 선수. 숨기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란 말이에요.
이렇게 그냥 마구잡이로 가면 어떡합니까!!!!
(그래도 재밌긴 하더라)
그렇다면 전준우 선수를 대하던 4명의 신인의 생각은 어떨까?
그냥 티 난다고 한다.
그래... 30대인 내가 봐도 느낌 자체가 확 와닿을 거 같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그렇구나...’하면서 망설이지 않고 공격(?)하는 20대 MZ 친구들이다. 선배인 게 너무 확실하다고 말이다.
사실 중간에 전준우 선수가 나름의 지략(?)을 펼쳤다. 드래프트 된 친구 중 한 명이 사직 근처에 산다고 했던 정보를 바탕으로 “사직 야구장 자주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략을 펼치기엔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다. 후배들이 이렇게 말했으니까.
지략이고 뭐고, 처음부터 좀 잘해야 했다.
그냥 망했다(?)
하다 하다 후배들이 던진 말들이 이렇다.
“사직 야구장 주변에 맛집 좀 알려주십쇼”
“끝나가니까 그냥 존댓말 하겠습니다. 선배님 같으니까.”
이번에 드래프트 된 신인선수들보다도 전준우 선수의 나이에 가까운 나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전준우 선수에 공감(?)할 수가 없었다.
20대 친구들의 말 하나하나가 다 맞았으니깐...
너무 드러났다. 내가 봐도 숨길 생각이 없다(?)는 게 너무 눈에 보였다.
물론 전준우 선수에게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좀 재밌게 하려고 강하게 밀고 나간 건 좋은 점이다.
실제로 보면서 계속 웃었다. 좋긴 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폭발해 버린 게 실수였을 뿐이다...
참고로 나도 MZ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우리들의 친구 chat GPT에 물어봤다.
그렇다! 우리가 생각하는 MZ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존재일 수도 있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다고 한다. 자신감의 “기준”이 다르다고 한다. 자세한 건 아래 사진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콘텐츠의 끝은 전준우 선수가 던진 멘트와 다름없다고 본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롯데!
신인들도 온전히 편하게 즐기는 자이언츠!
선수 시절 초입부터 편하다. 편해(?)
자이언츠의 새싹들아, 화이팅이야!
진짜 마지막으로, 이 콘텐츠 자체의 총평은 ‘웃프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전준우 선수의 모습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내 이야기지... 같이 늙어가는 처지니까...
그러니깐, 늙지 마요 캡틴!
나도 나이가 드는 게 확 느껴지니깐 말이죠.
슬퍼하기 싫단 말입니다!
위의 내용은 자이언츠 TV 영상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자이언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유튜브 [자이언츠 TV] 많이 시청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2XesgmXgbA8&t=79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