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운동을 하는 거냐? 넌 다른 운동을 해야 한다.

by 프로글쓸러

열심히 운동하던 한 선수.

그 선수를 향해, 누군가 이런 말을 던진다.


팔다리도 길고, 신체 조건이 너무 좋은데, 왜 자꾸 회전 운동을 하느냐?

우리같이 팔다리가 긴 선수들은 오히려 똑바로, 일자로 나가는 것이 더 좋다.

그런데 넌 왜 계속 극대화 운동을 하고 있냐?‘


생각하면 옳은 말이다. 운동을 하던 이 선수는 강속구가 큰 무기이기에 이 말 중에 틀린 말이 무엇이 있는가? 없다.


이 조언을 들었던 선수는 그 이후 똑바로 나아가는 운동과 투구에 신경을 썼고, 그 결과 160km의 구속이 나왔다고 한다.


해당 선수는 바로 롯데 자이언츠 선수, 윤성빈이다.

조언을 줬던 선수는 자이언츠 팬들이라면 떠올리기 싫을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선수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95811


작년 상위권일 때, 왔기에 기대가 컸던 그 선수.


MLB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적도 있기에, ‘우리 팀이 1등으로 가는 거 아닌가?’라는 김칫국물을 와장창 마시게 만든 그 선수.


자이언츠 야구에 있어서 기억하기 싫은 베스트에 들어가게 된 선수.


https://www.youtube.com/watch?v=F5OkcOevwx0


MBC 스포츠마니아에서 진행하는 [롯데 편파 중계] 통한 야구 방청 당시, 선발투수가 벨라스케즈 선수였기에, 더더욱 좋지 않은 기억이 가득하다.


볼넷에 홈런으로 2점 줬다. 안타는 이해한다. 그리고 보크를 줬다. 거기다 또 홈런을 줬다. 시원하게 말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솔로 홈런! 무려 6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 2025년 9월 5일이다. 그날 MBC 방송사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야구 경기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뭐 그래.... 그것도 이젠 추억이다.

어찌 되었든, 윤성빈 선수가 2026년 1군 스프링캠프 참여했다.

윤성빈 선수 자신의 노력도 컸을 거다.

또 코치진의 도움도 상당했을 거다.

거기에 이왕이면 벨라스케즈 선수의 조언 또한 이번 스프링캠프 참여에 이바지한 거라 믿어보고 싶다. (된 건지 안 된 건지는 난 정확히 모르지만, 이왕이면 그거라도 제대로 해서 자이언츠에 보탬이 되었다면 차라리 다행이지 않겠나?)


출처, 롯데 자이언츠, 4.png
출처, 롯데 자이언츠, 5.png
(왼) 윤성빈 선수, (오) 벨라스케즈 선수 / 출처, 롯데 자이언츠


이후, 벨라스케즈 선수의 소식을 어쩌다 듣게 되었다.

결론이 어떻든, 자이언츠의 선수였다.

미국 돌아가서도, 쉬운 상황이 아니란 소식에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다가온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95975


매거진의 이전글과정도 중요하지만, 증명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