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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Oct 21. 2021

별미진미(40) 鳳山(봉산) 「무우찜」

가을-겨울철에 좋은반찬

철이 바뀌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황해도 鳳山(봉산)에선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반찬으로 무우찜이 오른다.

싱싱한 무우를 골라 0.5cm 두께로 채치듯 길게 썰어 살짝 데쳐 씁쓸한 물을 뺀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1cm 두께, 2cm 길이 쯤으로 큼직 큼직하게 썰어 갖은 양념을 해 재워놓는다. 양념재료는 파 마늘 설탕 참기름 등.

준비된 재료에 밤 은행 대추를 섞어 잘 버무린다. 두툼한 그릇에다 끓이는데 고기를 밑에 깔고 무우와 밤 등을 위쪽에 놓는다. 그러나 오래 끓이면 안된다. 처음엔 팔팔 끓이다가 은근한 불에 차차 덥게 한다. 덥게 하는데드는 시간은 7~8시간.

이렇게 만들어낸 무우찜은 누르스름한 빛깔에 적당히 간이 들어 그맛이 逸品( 일품)이다. 늦가을, 겨울철에 뜨거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무우찜은 훌륭한 반찬이 된다.


▲도움말=崔直植(최정식)씨(이일동씨 夫人(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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