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한 것 보다는 괜찮다
찰스가 대머리가 되고 퀵실버가 귀엽다.
굳이 말하자면 아쉬운 점이 무척 많은 영화지만 엑퍼클과 엑데퓨가 너무 기대치를 높인 탓이 큽니다. 영화 자체의 만듬새는 썩 괜찮음. 뭐.. 그래서 더 아쉽긴 하네요.
엑퍼클이 60년대, 엑데퓨가 70년대를 잘 살린 것에 비하면 여기 등장하는 80년대는 그렇게 잘 표현된 것은 아님... 프린스를 닮은 나이트크롤러가 쓰릴러의 마이클 잭스 복장을 하고 있는 것 정도?
슈퍼 빌런인 아포칼립스는 의외로 괜찮게 뽑혔습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라는 이름보다는 아키텍처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아니라 '엑스맨 비긴즈'에 더 잘 어울리는 작품... 프로페서 X가 대머리가 되는 것은 스포일러가 아니지만, 포스터에 비하면 의외로 대머리로 나오는 장면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