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2시에 과외 있어서 12시에 일어낫다.
아침부터 침대를 벗어나기 위해서
다연이랑 저나ㅎ 사실 아까 11시에 일어나서 어무니가 차려준 나시고랭이랑 볶음우동 먹긴 했는데 식곤증이ㅋㅋㅋ
2시에 영어과외하는데 쌤 용안 오늘도 갓벽하심…!!
진짜 천상계에서 하직하신 듯 너무 완벽하심. 그에 비해… 오늘 한 것 발명•발전 유의어인지 토론. 물론 자이 독해도 풀긴 했는데 원래 딴소리가 더 기억에 남는 법이지ㅋ 수업 끝나고 쌤 조수석에 타시던데 남친이 2시간 기달려준건가? 싶다. 솔지키 저 용안이면 나도 기다리기 쌉가능. 남친분 의사라던데 엠비티아이도 INTJ 나랑 똑같틈ㅎ 몽가 기분이 조앗다~
도대체가 국어는 무슨 이딴 체계가 다 있는지~ 아까 오전에 시대인재 강정화T 여름방학 특강 충원 모집 나서 신청햇다.
ㅋㅋㅋㅋㅋㅋㅋ2회 남았는데ㅜ동영상 보강으로 수업 들으려고 신청했다ㅋ 이걸로 국어능력 좀 더 진화하면 저런 개념도 받아들일 수 있겠찌.
국어과외 끝나고~ 미루고미룬 레이저제모 받으러 피부과 총총
아니 오늘 딱 갔는데? 와 여의사쌤이 안 계신다는 거 듣고 광광 우럭ㅠㅜ 겨 제모받는데 남의사에바잔하… 그래도 수치심 견디고 성공.
공부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오나가 빼꼬빼꼬데스~
어 왤캐 뿌옇게 나왔짛ㅎ 맛은 없었다ㅠㅜ 저거 먹으면서 다연이랑 열띤 토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다여니가 볼 때 난 그냥 븅신이지 않을까싶당ㅠㅠㅜㅜㅠ
야식 먹고 싶어서 오늘은 12시 반에 들어간당ㅎㅎ
도대체가 주식은 떨어지기만한다.
최근에 세상은 한걸음 뒤에서 보아야 아름답구나라는 말을 읽은 적 있다. 그러나 이건 역시나 비문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가까이서 볼 수록 아름답다. 자신의 세상에 내던져져서 투쟁해 본 이들이라면 모두들 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보잘것없는 세상을 살아갈지라도 그 자신에게만은 당당할 수 있는 그들은 분명 가까이 본 세상에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멀리서 봤을 때는 혼란의 정점인 이 시기를 가까이서 아름답게 살아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