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꾸는 꿈

같이 걸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by 승환

혼자


우리 둘이 팔짱을 끼고

끝없이 걸어왔던 길

뒤돌아 보면 아름드리 사과나무숲을 지나

시큼하고 향기로운 시간들

나는 너와 함께라면 더 높이 저위 꼭대기의 사과라도 따줄 수 있었지

아니 사과나무에 레몬도 딸기도 수박도 네가 원하기만하면 나는 마법을 부려서라도 그렇게


나는 무엇이든 줄수 있는 그 긴 여행 같은 그 길

행복이라 생각하며 지금도 가슴이 벅차


그런데 그건

나 혼자


그냥 나혼자만의 착각인가

날 혼자 바보로 만드는 말들


너의 입에서 차마 나왔으리라고

단정한 입술을 꽉다문채 면도날을 씹어

내 얼굴에

생채기를 내는 그말


우린 사랑이 아니야

혼자.

너 혼자,

나 혼자.


서로 다른 꿈을 꾸었던 시간

엇갈린 추억

너의 꿈엔

너 혼자


영혼히 내 모습은 없는

네꿈속엔

너혼자

깊고 달고 고단한 긴잠속엔

너혼자

다시 깨어나지 않을 그 잠속에

너 혼자


1막1장 8일차

크러쉬 alone

노래 속 가사 "혼자"를 넣어 시쓰기


가요 가사 인듯 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