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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만 Mar 16. 2021

춘천여행

춘천이다.

춘천 나에게 좋은 추억보다는 힘든 추억이 많이 있는 곳이다. 15년 동안 근처를 오기도 싫었던 곳이다. 들은 그렇게 좋다던 공지천도 그저 싫은 곳이었다.


한국의 젊은 청춘 남자에게 좋은 추억이 아닌 장소를 말하라고 하나쯤 이야기하는 장소가 나에게는 춘천이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극복하기 나름이고 이제는 낭만이 있고 다시 찾아도 좋은 사람이 있는 정다운 곳이다.


춘천을 가고 싶은 사람은 예전에는 춘천을 가는 기차를 타고 갔다. 경춘선이다. 춘천 가는 기차는 낭만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경춘선을 타고 가면서 보면 대성리도 있고 청평도 있고 가평도 있으며 강촌도 있다. 이곳이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단선이지만, 대학 다닐 때에 MT를 가는 곳이기에 모두가 지겨운 줄 모르고 경춘선을 탔다.

아니! 청춘이 있을 때에는 경춘선은 좌석이 없어도 괜찮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청춘의 남자들에게는 춘천 가는 기차는 싫었다. 춘천 가는 기차를 타면 중부전선의 최전방으로 가는 길이기에 모두들 경춘선을 타지 라고 하였다.


춘천을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공지천 앞에 내려 공지천을 보고 의암호를 걸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요즈음은 춘천은 수도권 전철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예전처럼 경춘선의 낭만은 없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경춘선의 낭만 대신 ITX청춘을 타고 간다. ITX청춘은 청량리와 춘천을 연결하는 기차라는 의미인데 청춘들이 타고 가는 기차가 되어 버렸다.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청량리역의 의미는 상실되어서 그것이 상상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춘천을 1일 동안 보라고 추천을 하라면 공지천에서 의암호를 둘러보고 춘천의 맛집의 명소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김유정역에서 김유정을 만나거나 레일바이크를 타고 강촌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한다. 이유는 의암호가 그대로 있고 춘천호,  소양호가 있다. 이것은 북한강 수계에 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호수이지만 그래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즐기는 곳이다. 의암댐은 원래는 1962년 3월에 민간기업체에서 건설에 착수하였으나 여건의 변동으로 정부시책에 의거, 한국전력이 인수하여 1967년 8월에 1호기를, 11월에 2호기를 각각 준공하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춘천에 호수가 있는 것으로 경험을 한다. 의암호가 이렇게 있는 것이 구경 오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호흡기도 안 좋고 안개가 자욱한 도시로 변모하였으니 그렇다.


남춘천역에 내려도 좋고 춘천역에 내려도 좋다. 나는 남춘천역에 내려서 공지천 옆으로 나 있는 춘천의 풍물시장을 경험하여 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1km 남짓 걸으면서 춘천의 풍물시장에서 춘천 사람의 생활을 엿보는 것이다. 재래시장은 그 도시의 생활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어디에나 동일하다. 전국 어디에 가나 약간의 특색이 있지만 대부분 동일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풍물시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공지천을 따라 걸으면서 공지천의 맛을 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공지천이 예전에는 생활오수도 있었는데 생활오수를 이제는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어 이제는 의암호의 그 깨끗함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공지천과 의암호가 만나는 지점에는 조각상이 있다. 다리도 멋있다.

이제는 의암호다


의암호를 바라볼 때 그 사람이 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 같다. 그 옛날 30년 전 이곳에 있을 때 삭막함자체였는데 주변을 가꾸어서 그런지 이제는 아니다. 의암호는 30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다만 그때는 어렸고 지금은 나이를 들었다는 차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주변이 달라졌을 뿐이다.

춘천에서는 가장 유명한 것이 무엇이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의암호, 공지천이라고 한다. 춘천시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데크를 만들어 두었다.

 

춘천 mbc를 옆으로 끼고 의암호를 돌아 나서는 데크는 호반을 걷기에 더욱 좋게 되어 있다. 호반 옆을 자전거와 사람이 어울리면서 호반 정취를 감상한다. 아쉬움이란 자전거와 사람이 서로를 조심하여야 한다. 자전거는 자전거만 조심하여야 하지만 사람도 조심하여야 하고 사람은 뒤에 오는 자전거를 조심하여야 한다. 걷기 명소와 자전거길 명소가 같아서 나타난 것으로 어쩔 수 없다. 춘천시가 최근에 이를 분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고 한다. 그것을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춘천에 가서 걸어보는 것도 좋다.

봄이다. 춘천은 4월이 되어야 봄이다.

겨울이 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데크를 기점으로 사람들은 인증샷을 남긴다.


남성과 여성 차이를 알려면 사진을 찍으면 안다. 남성은 사진을 찍으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여성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한다.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다.

상상마당 앞이다. KT&G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상상마당’은 공연, 전시, 축제, 체험,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춘천, 홍대, 논산, 부산, 대치동에 있다. 이곳 춘천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제 삼악산을 바라다본다. 저기에서 바라다보는 의암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삼악산까지 케이블카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에 대하여 환경단체는 무엇이라고 말을 할까 내 생각에는 명소가 될 것 같다. 개통이 되면 삼악산이 이제는 조용하지 않을 것이다. 삼악산은 험산이라 춘천을 볼 수 있는 명소이지만 올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제는 춘천에서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춘천도 좋지만 삼악산에서 보는 춘천은 더욱더 아름답고 여름밤의 정취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예전에 삼악산에 바라본 춘천의 모습을 담아본다

중도를 보면서 내려왔는데 붕어섬 근처까지 내려 걷는다. 위도 중도 붕어섬 모두가 의암댐에 의하여 나타난 육지 속의 섬이다. 상류에 위도가 있고 그다음이 중도 마지막이 붕어섬이다. 위도는 고슴도치모양의 섬이라고 한다.  의암댐이 생기기 전의 모습이 고슴도치를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 자를 써서 '위도'라 하였으며 '고슴도치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는 고슴도치섬이 더 정겹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위도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음은 중도다  중도는 의암호 가운데 떠 있는 섬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재미와 함께 강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호반의 도시, 춘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삼천동 중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강바람 맞으며 배를 타는 기분을 느낄 때쯤 중도에 도착한다  이곳에 가면 우리 조상들이 살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선사시대 살던 유적이 있다. 이곳이 요즈음 핫하다. 개발을 할 것인지 이를 보존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붕어섬은 곳곳에 있다. 이곳은 수상레저를 위하여 이용할 뿐이다.


이제 다시 돌아온다. 공지천으로 온다.


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와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이 있다.

에티오피아와 춘천은 무슨 연결이 될까 이것이 궁금하다. 에티오피아 하면 커피가 생각이 나고 올림픽에서 2연패 한 맨발의 마라토너인 아베베가 생각이 난다.

춘천에 공지천에 가면 에티오피아가 커피점이 있다. 그리고 참전비가 있다.

6·25 전쟁 때 '카그뉴' 대대가 화천, 철원지구 전투에서 112명이 전사하고 536명의 부상자를 낸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다.

에티오피아에서 가져온 커피를 파는 곳으로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이 집은 에티오피아의 군인들이 6.25 전쟁에 참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비'와 함께 세운 집이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당시 황제는 힘없는 한국을 돕기 위해 일반 군대가 아닌 자신의 근위대를 파견하였다고 한다. 한국전 참전 후 1965년 철군할 때까지 전쟁고아들을 돌보았다고 한다. 춘천시민들은 참전기념비를 건립하였고 당시 제막식을 위해 직접 황제가 참석하였으며 당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한 것이라고 한다.

 

에티오피아 커피점은 에티오피아 원두커피를 외교행랑을 통해 받을 정도로 에티오피아에서 관심을 가졌고 에티오피아 외교관들이 지금도 이곳 기념비와 기념관은 한국에 도착하면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유서 깊은 곳이 있는지 춘천에 3년 가까이 있는 동안에도 몰랐다.

춘천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닭갈비와 막국수다. 사실 내가 이것을 접한 것은 1986년쯤 되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이것일 그렇게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춘천의 명동에서 이를 먹으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나 하고 다시 한번 입맛을 다신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먹을 것이 귀한 시기도 아니었는데 춘천의 명물이 되었고 지금은 전국 어디에 가도 닭갈비는 있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유명한 곳은 지금도 강원도청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있는 명동거리이다. 춘천에도 명동이 있고 서울에도 명동이 있다. 춘천의 명동거리는 닭갈비 거리가 있다. 그리고 이곳과 함께 강원도 후문 쪽에 닭갈비 거리가 있다. 석사촌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춘천 어디에 가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보편 음식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옛 정취를 느끼고 싶으면 명동으로 가서 닭갈비를 먹으면 된다. 공지천에서 명동까지는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있는 만큼 걸어서 이곳을 탐방을 할 수 있다. 춘천은 그렇게 넓지 않다고 할 수 없지만 공지천에서 명동까지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춘천역 앞에는 예전에는 미군 부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평택으로 간 후 공터가 되어 있다. 예전에 버스정류장과 공설운동장은 멀리 가고 이제는 아파트촌이 앞을 가린다.


먹을 것을 먹고 난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남춘천역에서 김유정역으로 이동한다.


역 이름이 갑자기 사람 이름을 기초로 역명이 되어있다. 그 예전에는 신남역이었는데 말이다. 김유정역이다. 고교시절 단편문학으로 읽은 기억이 있는 봄봄 동백꽃의 작가를 역명으로 넣은 것이다.

역 이름에 사람 이름이 들어 있는 역은 김유정역과 광주도시철도 1호선의 김대중컨벤센터역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익히 알고 있지만 김유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김유정은 춘천 출신의 문인이다. 일제강점기 때 요절을 하였고 그분의 생가 근처의 역 이름을 김유정역이라고 2004년 개명하였다.

김유정 선생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편소설인 봄봄, 동백꽃 등의 고장이 이 고장이라고 한다. 생가와 문학관에서 김유정 선생의 작품에 빠져 들어본다. 김유정이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그가 사랑한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고 보면 될 것이다.


사실 에피소드이지만 김유정 선생이 이야기하는 동백꼿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백꽃이 아닌 생강나무 꽃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가서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다.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김유정, ≪동백꽃≫ 중에서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의 꽃을 ‘동백꽃’ 또는 ‘산동백’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즉, 김유정 소설의 ‘동백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백꽃이 아니라 강원도의 방언으로, 실제로는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꽃을 뜻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동백나무에서 동백기름을 추출해 부인들이 머릿기름으로 썼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동백나무 대신 생강나무의 까만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생강나무를 ‘산동백나무’, ‘개동백나무’, ‘동박나무’ 등으로 불렀고 덩달아 생강나무 꽃도 ‘동백꽃’으로 불렀던 것입니다."(출처 : 국립국어원 강원도 방언 ‘동백꽃’ 이야기)

욕필이 영감이 욕심을 내고 점순이는 우리들 여인들같이 작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점순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데릴사위가 데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화자가 아쉬울 뿐이다. 언젠가는 하도 갑갑해서 자를 가지고 덤벼들어서 그 키를 한번 재볼까 했다. 마는 우리는 장인님이 내외를 해야 한다고 해서 마주 서 이야기도 한마디 하는 법 없다. 우물길에서 언제나 마주칠 적이면 겨우 눈어림으로 재보고 하는 것인데 그럴 적마다 나는 저만침 가서 ‘제에미 키두!’하고 논둑에다 침을 퉤, 뱉는다. 아무리 잘 봐야 내 겨드랑(다른 사람보다 좀 크긴 하지만) 밑에서 넘을락말락 밤낮 요 모양이다(출처 : 김유정의 봄봄의 내용)

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남이 들을까 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그 속에서 깔깔댄다. 별로 우스울 것도 없는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 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제 집께를 할금 할금 돌아보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느 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 있는 큰소리를 하고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은 큰일 날 테니 여기서 얼른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난 감자 안 먹는다. 너나 먹어라."(출처 : 김유정의 동백꽃의 내용)

나는 약이 오를 대로 올라서 두 눈에서 불과 함께 눈물이 퍽 쏟아졌다. 나뭇지게도 벗어 놀 새 없이 그대로 내동댕이치고는 지게막대기를 뻗치고 허둥허둥 달려들었다.

가까이 와 보니 과연 나의 짐작대로 우리 수탉이 피를 흘리고 거의 빈사 지경에 이르렀다. 닭도 닭이려니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 없이 고대로 앉아서 호드기만 부는 그 꼴에 더욱 치가 떨린다. 동네에서도 소문이 났거니와 나도 한때는 걱실걱실히 일 잘하고 얼굴 예쁜 계집애인 줄 알았더니 시방 보니까 그 눈깔이 꼭 여우 새끼 같다.

나는 대뜸 달려들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수탉을 단매로 때려 엎었다. 닭은 푹 엎어진 채 다리 하나 꼼짝 못 하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그리고 나는 멍하니 섰다가 점순이가 매섭게 눈을 홉뜨고 닥치는 바람에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이놈아! 너 왜 남의 닭을 때려죽이니?"(출처 : 김유정의 동백꽃의 내용)


이러한 장면이 아쉬우면 영상물도 볼 수 있다. 문학관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시간이 나면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타보면 된다. 예전에 단선인 시절 멋있는 풍광을 보았을 것이다. 북한강의 그 모습이 그리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였다. "어떤 이에게는 사랑을, 어떤 이에게는 추억을, 어떤 이에게는 이별을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안겨준 경춘선 열차."라는 캐피프레이즈가 있다. 한번 경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김유정 문학관을 보고 나면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 상봉을 가는 전철을 타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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