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인육남

흙흙흙, 아! 나는 누구인가?

똑같은 이름의 땅과 흙인데 태생에 따라 왜이리 차이가 큰가요

by 샤인


2021년 초 LH 직원의 100억 원대 신도시 땅투기로 국민적 공분이 일었었다. 공기업직원들의 땅투기를 보면서 농촌과 도시의 땅(흙)에 대에 많은 생각을 해봤다. 흙으로만 살아야 하는 땅과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속에 묻혀사는 땅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숨 쉬는 땅이 숨도 못 쉬는 땅에 치여 숨도 못 쉴 지경이다.





흙수저가 흙속에다

종자 사서 묻어 두면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데



금수저가 땅속에다

대출받아 묻어두면

돈 심은 데 돈이 나서

자고 나니 벼락부자



흙수저는 수확한 콩

콩밥 두부 만들어서

나 너 우리 함께하니

누이 좋고 매부 좋아



금수저는 번 돈으로

비트코인 아파트에

다시 묻고 기다리니

내 배만이 따따블로



시골 흙은 흙이 되고

도시 흙은 금이 되는

대체 나는 누구인가

흙수전가 금수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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