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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깨비 Apr 22. 2019

3개 언어로 동시진행되는 보이사비 행사

*3개 언어로 동시진행되는 보이사비 행사 – 줌머인 이야기(5)

보이사비 축제는 3개의 언어로 동시진행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줌머인 고유의 벵갈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입니다. 물론 이 3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3인의 사회자는 모두 줌머인 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연단에 오른 인사 중 발언을 길게하는 분들에게는 3인의 사회자 중 한 사람이 조용히 다가가서 문장구사를 짧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좌중에는 웃음이 터집니다. 자신들의 고유언어를 지키면서도 영어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분들의 뛰어난 언어능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날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히토이시 학생은 김포양곡고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인도 전통춤도 능숙한 재원입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으면서도 모국말을 잊지않기 위해 한인학교를 개설하고 민족의식을 고양하던 일들이 연상됩니다. 언어는 소통의 도구이면서도 문화적 정체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줌머 #보이사비 #김포 #양곡 #디아스포라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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