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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춘책방 여행자 Jul 18. 2020

7월 셋째 주 경제신문 스크랩

경제신문 스크랩 시리즈

"우리가 과연 미래에도 직장에 다니고 있을까요?"


 이번 주 신문을 계속해서 읽다가 머릿속에 일어난 의문이다. 과연 우리는 5년 뒤에도 지금처럼 고정적인 직장에 취업을 해서 일을 하는 게 일상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실업률 10.7%로 치솟아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인 확장 실업률도 계속 추락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21.4%, 23.1%를 기록하다가 5월 26.3%에 이어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26.8%까지 치솟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극심할 때 구직활동을 못해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청년들이 5,6월 들어 구직활동과 채용면접에 나서면서 실업자에 새로 포함돼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신문 스크랩 중-


청년 실업률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심각한 건 청년들이 느끼기에 4명 중 1명은 알바 자리마저 구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청년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쉽게 간음이 안된다.


내년 최저임금 8,720원

코로나 사태 불구 1.5% 인상

-매일경제 신문 스크랩 중-


이 와중에 최저임금인 이전보다 1.5% 인상되었다. 금리 인상보다 임금이 더 많이 인상됐다. 문제는 이렇게 인상이 됐을 경우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직원을 장기적으로 고용할지가 의문이다.

 불경기에도 올라간 임금이라면 경기 호황에도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결국, 돈 주는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 한 명을 더 뽑는 게 아닌 돈을 빌리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 것이다.




방학 맞은 '코로나 학번'... 반수 도전 몰린다.

2학기도 온라인 강의 불 보듯.. 재수. 대학 수업 병행 늘어나.. 새내기들 소소 감 못 느낀 탓도... 재수생 비율 예년과 달리 올해 30% 넘어설 가능성 있음..

-매일경제 신문 스크랩 중-


 하지만 어렵게 어렵게 선택해서 괜찮은 직원을 한 명 뽑았다고 해도 그 직원이 우리 회사에 길게 다닐지 의문이 든다. 올해 대학교 1학년인 코로나 학번 친구들은 어떤 세대보다도 조직을 이동하는 유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에게는 이러한 세상이 노멀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 19학번까지만 해도 의무교육 때부터 이어져 왔던 조직 소속감을 개인의 큰 노력 없이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 2020 학번들은 다르다. 의무교육으로 이어져 오던 공동체 소속감이 대학교에 오면서 갑자기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면서 이들은 극강의 자유도를 준비운동 없이 한 번에 느꼈다.

 이들이 사회에 나오게 될  5년 뒤는, 지금 "90년대 생이 온다"면서

90년대 생을 특이하게 봤던 사람들에게 더욱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전문가도 렌트하세요"... 텔런트 뱅크 700건 매칭

w사는 '텔런트 뱅크'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줄 20년 경력을 갖춘 임원급 전문가를 찾았다... c사는 활동량 많은 노령층을 타깃으로 한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섰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가 없었다. 결국 탤런트 뱅크에서 소비재 마케팅 20년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소개받았고, 전문가는 한 달 주 16시간 재택근무와 방문 미팅을 통해 c사가 필요로 했던 신제품 2개 콘셉트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줬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인 '긱 경제'채용 플랫폼으로 2018년 첫선을 보인 휴넷 텔런트 뱅크는 지난 2년간 전문가와 기업 간 프로젝트 700건을 매칭 해줬고 기업들 재 의뢰율은 60%에 달했다... 휴넷 관계자는 "서류 전형과 1대 1 심층 인터뷰를 거쳐 검증한 전문가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타 인력 매칭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신문 스크랩 중-


그래서 결국 5년 뒤에도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고 있을지 의심하게 됐다.

"역시 일은 얼굴 마주하고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누군가와 살을 부딪혀서 일을 하면 거기서 오는 인간관계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나 재화를 신경 안 쓸 수 없다. 회사 입장에서도 조직원 간의 의사소통, 조직원과 회사 간의 관계쉽을 위해서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다.

세대차이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요즘이라면, 능력 있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신들의 삶의 영토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가 한 종류의 삶의 양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 피곤하게, 서로 많은 돈 쓰지 않고, 결국에는 회사를 안 다니는 삶의 형태가 뉴 노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경우 사람이 추구하는 소속감을 어떤 형태든 얻기 위해 또 다른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다. 그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 일지, 내가 제공할 수 있을 서비스 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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