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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춘책방 여행자 Jan 24. 2021

한국의 MARVEL 유니버스?

심리 학과생의 경제신문스크랩 시리즈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내 입에서 "슈퍼맨~ 베트맨~~"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영화관에서는 DC 히어로가 아니라 MARVEL의 히어로들을 보게 되었다.


DC 히어로분들도 많으시고 MARVEL(이하"마블")의 팬분들도 많으셔서 자세한 설명보다는 글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시리즈를 설명하자면, 둘 다 히어로물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다. DC 히어로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는 슈퍼맨과 다크나이트를 들 수 있고, 마블의 히어로들로는 어벤저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등)을 들 수 있다. 둘의 극명한 차이점이 있다면, DC 히어로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인공들의 가치관과 철학관에 반해서 보는 그런 영화였다면, 마블 히어로는 좀 더 직관적인 영화였다. 악당들이 무자비한 스케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할 때, 영웅들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는지를 궁금해하며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마블에 견줄만한 히어로 유니버스가 탄생한다면?
이번에는 네이버 웹툰 '슈퍼스트링 세계관'과 CJ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


찍는 작품마다 대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NM에서 드라마 사업 부문이 2016년에 물적 분할한 회사다.  이 회사에서 만든 드라마들이 심상치 않다.  또 오해영 (2016년), 38사기동대(2016년), 보이스 2(2017년), 미스터 선샤인(2018년) 호텔델루나 (2019년), 사랑의 불시착 (2019년)등 매년 끝내주는 드라마들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2020년 전 세계를 열광하게 한다.


전세계에서 핫 콘텐츠 3위 '스위트 홈'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제작한 드라마 '스위트 홈'이 방영된지 얼마 되지않아 넷플렉스 전 세계 핫 콘텐츠 3위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스위트 홈이 좋은 성적을 내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스위트 홈의 빌런(?)들은 일반 호러물, 좀비물에 익숙해져 있는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개인의 욕망이 좀비가 되었다'는 세계관을 보여줬고, 기존과는 다른 좀비물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 드래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싸우자 귀신아', '여신강림'등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이 스튜디오 드래곤의 드라마로!!

네이버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각각 1500억 원, CJ대한통운과 3000억 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같은 금액의 자사주를 서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유상증자를 통해 네이버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을 취한다.

[출처] - 국민일보


신문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이지만, 네이버와 CJ그룹의 주식 맞교환은 네이버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화가 더욱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게 한다.

네이버 웹툰이 서비스를 오랫동안 운영한 만큼 양, 질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네이버 웹툰에는 마블, DC 히어로에 버금가는 히어로 세계관이 있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이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얼마나 흥할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네이버 여러 영웅들의 세계관 '슈퍼스트링'

네이버 웹툰의 '슈퍼 스트링'은 여러 개의 웹툰이 '슈퍼 스트링'이라는 한 가지 세계관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세계관은 크게 세 가지의 핵심 소재를 갖고 있다.  슈퍼 스트링 세계관이 연결돼 있다는 '초 끈 이론'과 서로를 연결해주는 통로 '무저갱'으로 인해서 A웹툰에 나온 등장인물이 B웹툰에서 활약을 하기도 하고, C웹툰의 주인공과 D웹툰의 주인공과 전투를 치루기도 한다.  무엇보다 공공의 적 '백백교'라는 절대 악의 종교집단을 만들어 냄으로써 각 웹툰의 영웅들이 악을 저지하는 모습은 충분한 재미 소재로 작용한다.


현재 슈퍼 스트링은 게임과 영화화를 계획 중이며, 게임 출시를 앞둔 요즘이다.


소재도 충분하고, 촬영하는 곳의 기술력도 있다. 무엇보다 K 콘텐츠가 해외에서 먹힌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이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콘텐츠 시장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는다.


끝으로 세계 1위의 웹소설 플랫폼을 합병한 네이버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k콘텐츠가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대박을 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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