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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춘책방 여행자 Feb 28. 2021

기술주를 팔고 소비재를 사는 투자자들

심리학과생의 경제신문 스크랩 시리즈

코로나 19로 인해서 눈에 띄는 변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재택근무가 더 이상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근무 형태라는 점일 듯싶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 나가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집에서 일을 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근무공간이고 어디서부터가 나의 휴식 공간인지 정확히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 공간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 하고 고민할 때쯤 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사를 요약하자면 외국계 회사에서 개인 컴퓨터 및 스마트폰까지 보스 웨어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일에 대한 능률과 근무태도 평가가 이루어지는데,문제는 개인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개인 공간 침해라면서 목소리를 높인다는 내용입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지만, 다시 읽어보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민해야 하는 중요 문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의 재택근무가 당연화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의 주거형태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재택근무 문화가 사회문제 해결 할 수 있을지' 궁금한 요즘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스웨어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또 다른 큰 변화는 사람들의 자산관리 방법이 단순히 은행에 예치금을 맞기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기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SELL: 애플, 기술주, 금

- BUY: 에너지, 소비재, 금융

특히 여기서 기술주를 팔고, 소비재를 사들이는 것에 눈길이 갑니다.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왜 기술주를 팔기 시작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경제가 회복할 것이다'에 배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세계 증시는 코로나 시대 이후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코로나 시기에 시장을 주도하여 지금은 가격대가 비싼 기술주보다 '회복 일상' 주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호텔', '항공', '디즈니' 종목들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소비재 관련 주들을 무엇때문에 사들이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ESG경영이 급부상을 한 이유를 들 수 있고, 원자재 상승을 다른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CEO) 팀 국은 23일 주주총회에서 애플의 모든 제품을 재활용 재료로 만들겠다고 구상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기간을 2030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아이폰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정 플라스틱 또는 어떠한 기술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한 소비재 주식 종목들의 부상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다른 하나는 상승하고 있는 원자재 시장입니다. 옥수수부터 석유, 실물경제의 방향을 알 수 있는 구릿값까지 모든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승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서 오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경제가 회복이 되어 사람들의 소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만큼 완성품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원자재가 많이 필요해지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이전처럼 생활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견해는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듯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견강 조심하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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