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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gStory Nov 21. 2015

현실과 꿈의 혼돈

아침이다. 일어난다

씻는다. 회사를 간다.

일을 한다. 욕을 먹는다.

야근을 한다. 퇴근을 한다.

집에 온다. 씻는다. 밤이다. 잠이나 자자.


다음 날 아침이다. 또 일어난다.

또 씻는다. 또 회사를 간다.

또 일을 한다. 또 욕을 먹는다.

또 야근을 한다. 또 퇴근을 한다.

또 집에 온다. 또 씻는다. 또 밤이다. 잠이 안온다.


잡 생각이 든다. 내일이 오는게 싫다.

학교가기 싫어하는 학생처럼 회사가 가기 싫다.

생각이 생각을 잡아 먹는다. 새벽이다.




"이기지배. 아직도 자고있어. 얼른 못일어나?"

"아 엄마 왜 깨우고 그래."

"어우 이 기지배야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자!!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 집구석에서 만날 뭐하는거야."

"어제 자기소개서 쓰느라 늦게 잤단말야."

"으휴 지겨워. 지겨워."




어제도 난 취업한 상상을 하다 잠이 들었고

결국 악몽을 꾸었다..


악몽같은 현실이더라도 좋다. 오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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