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도 어려운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생각들
첫 번째 깨달음 : 딱, 하룻밤만 참아보자
어떤 감정(특히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경우, 즉시 행동하거나 반응하는 것을 자제하고 며칠 경과를 지켜보면 그 일의 다른 면들을 검토할 수 있게 되고 생각보다 그렇게 분노를 자아내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의식적으로, 정말 어쩔 수 없이 바로 반응하지 않고 꾹 참았는데 그다음 날 다시 생각해보니 나에게 일부러 나쁘게 대하려고 그렇게 행동한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 것이다. 그 생각이 스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충동적인 반응을 했더라면 왠지 더 부끄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안심이 되었다. 딱, 하룻밤만 참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깨달음 : 듣는 훈련의 중요성
어색한 분위기를 잘 못 견뎌하다 보니 조금만 조용하다 싶으면 말이 많아진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호감도가 높다는데, 오히려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다른 사람의 말까지 잘라먹을까 봐 그게 항상 걱정이다. 어딜 가나 분위기메이커 소리를 듣지만, 듣는 훈련 또한 많이 해야 서로 민망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깨달음 : 불편한 대화는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 보자
불편한 얘기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말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면 언젠가는 참지 못하는 날이 온다. 가끔 속으로 하고 싶었던 말과 그때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는데 그냥 참기만 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실제로는 말하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상상하며 시뮬레이션하고 말을 조금씩 고쳐보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 꼭 그 말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올 때 두서없이 폭발하기보다는 계속 연습했었던 정제된
말을 꺼낼 수 있는 때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