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았다.
안효섭, 전여빈, 강훈, 박혁권 등 여러 쟁쟁한 배우진들이라서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봤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였고, 주요 내용을 보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안효섭 배우가 2023년의 구연준과 1998년의 남시헌으로, 전여빈 배우가 2023년의 한준희와 1998년의 권민주 역할로 1인 2역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유명했던 '상견니'라는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다.
'전여빈'이라는 배우는 멜로가 체질 때부터 알고 있었고, 시크하고 위트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런 몽글몽글한 것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
'안효섭' 배우는 사내맞선 때부터 재밌게 봤었다. 정말 잘생긴 배우다. 볼 때마다 너무 놀랍고 강아지상인데 키는 또 완전 커서 진짜 아주 부러웠다.
'강훈' 배우 또한 웹드라마 오피스워치 볼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눈빛이 참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잘 맞는 역할을 재밌게 한 것 같다.
이 드라마의 제일 큰 장점은 탄탄한 스토리인 것 같다.
과거로 돌아갔는데 나이가 안 맞는다. 35살인 주인공들이 25년 전으로 돌아갔는데도 고등학생인 점 등이 이상하고, 다른 인물들도 훨씬 더 나이가 많게 나오는 것이 이상한데, 이게 또 이 작품의 앞부분의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사건에 빠지고, 그걸 또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어떤 점에서는 잉? 왜지스러울 때도 있지만 (왜 닮은 건지, 안과 밖의 문제 등등) 그런 것들로 인해 또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또 이용하고 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OST 들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딱 내가 자라면서 들었던 옛날 곡들 정도의 곡들을 리메이크했는데, 음색이 독특한 가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가 아는 노래를 누가 들어도 아는 가수들이 불러서 또 재밌었고, 그 시대가 더 잘 생각나는 효과도 있었다.
림킴의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 년' , 백아연 'Melody'
Sondia 김연우 '사랑한다는 흔한 말' , 홍이삭 'Be with You'
홍대광의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 사이'
뉴진스 '아름다운 구속'
김민석 'Never Ending Story' 등
여러 좋아하는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이 있어서 한 화 한 화 볼 때마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