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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미남 Apr 24. 2016

주말 인문 한잔

#박웅현 #인문 #독서

오늘은 4월 마지막 일요일이다. 정말 시간이 빠름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주말 오전.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쉬워서 자주 가는 집 근처 카페에 왔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더불어 그동안 소월 했던 인문분야의 책을 집어 들었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다시금 읽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컸었다. 


왜? 카페 가서 책을 읽나요?


주말에 카페에 와서 책을 읽는 것은 개인적인 취미이자,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카페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행인들을 무 생각에 쳐다보고 있노라면 시간도 금방 갈뿐더러, 은근 재미가 있다. 사실 커피값 아깝지 않냐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커피값보다 주말 황금시간을 산다는 느낌에 커피값 따위는 아깝지 않다. 그만큼 소중하게 쓰면 되지 않는가? 바로 독서와 함께 말이다.


이번 주말엔 광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웅현”의 책을 통해 보람찬 하루를 보내보는 게 어떨까 해서 준비해보았다. 물론 너무나 유명한 분이셔서 그런지 대부분 읽었겠지만 인문분야에 지레 겁을 먹었거나 무관심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미남이 소개하는 No.1


인문학에 대해 나의 편견을 깨워주셨던 책이다. 작가 자신이 읽었던 책을 바탕으로 책 소개와 함께 문구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은 맛이 있었다. 김훈 작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고은 시인의 시집을 구입하기까지 만들었던 책이었다.


박웅현,『책은 도끼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냐.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 프란츠 카프카 



책미남이 소개하는 No.2


이 책은 인문 쪽은커녕 오히려 '자기계발’ 쪽에 가까우면서도 철학이 담겨있다고나 할까? 평점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을 정도이다. 『책은 도끼다』와 더불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며,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호불호가 거의 없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박웅현, 『여덟 단어』

"인생은 몇 번의 강의,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인생을 두고 이 여덟 가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책미남이 소개하는 No.3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은 사실 박웅현 작가의 신간으로 생각해서 구매를 했었다. 사실 그가 이끌고 있는 스피치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읽고 나니 지금 몸담고 일하고 있는 나의 팀에게 이런 '망치'프로젝트를 선물해주고 싶을 정도였고, 결국 책 선물까지 이르게 되었다. 창의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닌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부족한 것은 채워 주는 일종의 창의성 과정을 통해 길러진다. 그러니 귀하의 자녀를 너무 닦달하지 말기를 바라며 책을 읽지 않더라고, 스피치 강연을 보셔도 무방할 듯! 

출처 : http://tvcast.naver.com/tbwakorea




책미남이 소개하는 No.4


15년 12월 26일 KBS 교양 프로그램 <오늘 미래를 만나다> 11화 3부에서 광고인 박웅현의 ‘소소한 행복론’을 강연하였다. 저자의 책에서 나왔던 내용도 나왔으며 그의 생각과 작은 행복에 관련된 주제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어 시간이 가는 줄 몰랐었다. 이 강연 이외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박웅현 작가의 다른 강연도 많으니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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