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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미남 Apr 23. 2016

세계 책의 날

World Book and Copyright Day

 오늘 4월 23일(토)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이다. 사실 책에 관심이 많은 나조차도 세계 책의 날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도 몰라서 괜히 미안해지는 하루였고, 이번 기회에 어떻게 지정이 되었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려 한다.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날짜가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책으로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책 선물 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하에 공모를 통해 세계 책의 날의 애칭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라는 뜻과 영어 ‘Dream'으로 ’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 ‘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위 기념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냉담할 뿐이다. 아래 한 신문 사설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요약하자면, 우리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책과 멀어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우리 국민의 연평균 독서율은 65.3%에 불과했다. 3명 중 1명은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루 평균 책 읽는 시간도 6분이라니 창피할 정도다. 

특히 어릴 때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2~3시간을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에 쓰면서도 38.5%가 학업 외에는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학교에서는 책 읽기를 본받기는커녕 책 읽는 학생을 왕따 시키는 `책따` 현상까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책을 읽지 않는 국민과 나라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현대 지식 기반 경쟁 사회에서는 더욱 치명적이다. 정부가 청소년들을 책 읽기로 유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책 읽기와 토론을 일상화하고 대학 입시 등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아이들의 흥미와 동떨어진 권장도서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m.mk.co.kr/news/headline/2016/294880 

고전과 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들은 자격증과 스펙 쌓기에 급급하여 쓸쓸한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필자도 경험했지만 다양한 책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공부를 했으면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만큼은 기념일 답게 책을 읽기 바란다. 


올해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자, 사망 날짜도 바로 오늘이다. 아직 그의 작품을 읽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가이다. 간혹 퀴즈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유명한 문제가 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아닌 것은?" 몇 번 본 적이 있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각종 영화나 뮤지컬에서 접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문학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셰익스피어 연구의 일인자 '오다시마 유시' 교수가 직접 뽑은 9개의 대표작의 요약본을 통해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의 극작품에서는 본 결과, 인생에는 행복과 불행이 있고 인간에게는 겉과 속이 있다는 것. 어쩌면 셰익스피어 본인의 인생에서 경험했던 내용이 바탕이 되어 자신의 작품을 만들었던 건 아닐까? 한 번 읽어서는 절대 이해를 못하는 책이니 두고두고 읽어야겠다. 


TIP)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를 먼저 읽고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9개 작품 이외의 다양한 작품에 대해서도 일종의 맛보기 식으로 접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말할 수 있겠다. 
BGM)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사진출처 : https://www.google.co.krhttps://www.instagram.com/kdy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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