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책 #명언
오늘은 단순한 일요일 주말이 아닌,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생각하니 예전에 읽었던 장한업작가의『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에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글자를 만든 날을 공휴일로 정한 민족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한글을 매우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한글보다 영어를 선호하고, 한글을 어법에 맞지 않게 쓰기도 해요. 이제는 한글을 자랑스러워만 하지 말고 진정으로 사랑할 필요가 있어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의 첫 번째는 아무래도 한글이 가득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브런치의 글을 올린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출장과 더불어 회사 부서이동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 읽다 부정했었던 글인데 요즘에는 믿게 되어버렸다.
"전화 한 통 걸 시간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 말은 세간의 상식이 되어버린 듯한데,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세간에는 여유로운 사람들뿐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실제로 이런저런 일에 쫓기다 보면 1분도 아쉽다. 그리고 간신히 시간이 생겼다 싶을 때는 이미 새벽 3시가 지나있다. 핑계를 대려는 게 아니다 다만 정말로 전화할 여유조차 없는 흐름이라는 게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만은 믿어줬으면 한다.
- 요시다 슈이치 <사랑을 말해줘> 중에서
무튼!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7월 17일에 독서 자극에 필요한 명언(네 번째)을 올리고 3개월 만에 다섯 번째의 글을 올리는데 이번 명언의 주제는 최근 비싸진 책값 덕분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는 자극을 주고자 준비를 해보았다. 그런 기념으로 가득한 나의 북카트를 보며 흐뭇해함.
명언 출처 : https://www.instagram.com/kdy3133 / 사진출처 :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