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희망퇴직 #인생
버릇은 왜 부정적인 단어와 결합되어 사용되는가? 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나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한 말을 왜 할까? 생각할 수도 있죠. 지금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숨기고 싶은 버릇을 고치기 위하여, 수 없이 노력 중일 테니 말이죠. 궁금해서 녹색창을 열어 버릇이라는 단어 덕분에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1. 오랫동안 자꾸 반복하여 몸에 익어 버린 행동.
2. 윗사람에 대하여 지켜야 할 예의.
2번 뜻은 예의와 관련된 뜻이니, 당연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자넨, 버릇이 좋구나!'라고 말하는 웃어른이나 선배는 본 적이 없으니까 말이죠. 그렇다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버릇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나쁜 습관처럼 왜 부정적으로만 쓰이는지 그게 싫었습니다.(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나쁜 의미로만 쓰면 결국 나쁜 의미가 되어버릴 것 같아 좋은 버릇도 있다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바로 저의 버릇을 체크해보는 것이었죠.
초조하고 불안할 때 손톱을 뜯는 경우 있다.
집중할 때 머리를 만진다.
아침 5시에 눈이 떠진다.
짧은 관심일 수 있지만,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호기심이 있다.
누가 봐도 1,2번은 버릇이라고 할 테고 3,4번은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3,4번도 버릇이 아닐까?' 아무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행위들이니 말이죠. 그렇다고 또 부정적일까요? 누군가에겐 부정적일 수 있을 테지만(가령 새벽 5시 기상 - 올빼미형은 노이해) 긍정적으로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에 긍정적인 버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난 기상계의 얼리어답터야.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버릇이 있어"
앞으로 저는 "아침 5시에 일어난다"라기보다 "난 얼리어답터여, 그래서 아침 5시에 눈을 떠지는 버릇이 있어"라고 말해볼 생각입니다. "안녕? 난 기상(起牀)계의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야"
당신이 생각하는 버릇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