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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영 Jul 31. 2022

Bring Me the Head of Garcia

박찬욱의 오마주를 오마주 #3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달려온 길을 자신과 같은 여인을 사랑했던 새 친구와 함께 되돌아가는, 불온한 목적으로 떠나온 길을 ‘못다 이룬 사랑의 복수’라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로맨틱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되돌아가는, 이미 죽은 자의 목을 베어야 한다는 죄책감에 고뇌하며 달려온 길을 분노로 가득한 총성과 함께 핏빛으로 물들이며 되돌아가는, 애초에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하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비극을 초래한 시초의 장소로 돌아가 과부와 유복자(Posthumous)에게 그들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자신과 함께 길을 되돌아온 친구의 원한을 갚아주고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곁으로 돌아가는 주인공 베니. 사랑과 폭력이 가득한 남성성 짙은 핏빛 로드무비.


-Sam Peckinpah 감독 영화 “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왓챠피디아 한 줄이 아닌 한줄평-


•제목 글자 수 제한에 걸려 Alfredo를 적지 못했다…. 제목과 부제목 글자 수 제한을 조금만 더 늘려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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