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책 제안부터 주차요금 개편 과정을 보고드립니다

[1대1동윤톡] 20260330

by 안양시의원 곽동윤

오늘은 지난 4년 의정활동 보고 2탄과 현장 민원 해결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첫 번째 — 공공시설에 아기용 수전을 설치했습니다


저는 이번 임기 동안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비로소 보이는 게 있었습니다. 민하를 키우면서 제안하고 실제로 시행된 정책이 바로 아기용 수전 설치입니다.


아기와 외출하는 것은 매번 전투입니다. 큰 일을 본 아기 기저귀를 갈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돼서 외출이 꺼려지거나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물티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 딸도 엉덩이 발진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 물로 씻어줄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안양시 공공시설을 확인해 보니, 유아용 세면대가 설치된 곳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일반 수전은 아기에게 맞지 않고,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2025년 4월, 안양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안양형 영유아 세면대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부서와 협의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었고, 추경을 통해 공공시설 36개소에 영유아전용 수전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예산 총액 1,800만 원, 시비 100% 사업입니다.


설치 이후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85%가 필요성에 공감했고 7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안양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착!붙 공약 프로젝트"에도 제안했습니다. 이제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에서 점검으로


아기용 수전보다 먼저 제안한 내용인데, 오히려 지금 더 와닿는 정책이 있습니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품질 검사 제안입니다.


안양시는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렌탈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끝나도 될지, 정말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지, 아이들이 실제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2023년 행정사무감사 때 소관 부서인 여성가족과에 렌탈 지원을 넘어 품질 검사까지 진행하자는 제안을 했고 부서에서도 큰 예산 소요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습니다.


부서에서 이듬해인 2024년 직접 점검을 나갔습니다. 전체 어린이집 321개소 중 62개소를 점검했는데, 공기청정기 오염물질 점검에서 11개소가 미흡, CA인증 제품 사용 여부에서도 11개소가 미흡이었습니다.


(CA인증: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공기청정기의 실제 성능을 직접 시험해 부여하는 품질 인증마크)


지원을 받으면서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곳이 적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단순 지원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품질 점검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25년에는 점검 대상이 62개소에서 98개소로 확대되었습니다. 지원만 하고 끝나는 행정이 아니라 아이와 보호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놓친 사각지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겠습니다.


새물공원 주차장, 요금체계가 바뀝니다


새물공원 주차장 요금제 개편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작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새물공원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시는 지역 주민분이었습니다.


인근에 광명역이 있다 보니 광명역 주변 주차장보다 새물공원 주차장 요금이 훨씬 싸서 공원 이용자가 아닌 차량들이 낮이고 밤이고 주차 공간을 차지하는 바람에 정작 파크골프장이나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는 분들이 자리를 못 찾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이 소관 부서인 안양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 날이어서 바로 관련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안양도시공사가 제출한 새물공원 주차장 요금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일일 최대 요금이 6,000원으로, 인근 광명역 주차장 일일 최대 요금보다 저렴했습니다.


도시공사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요금제 개편 방향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단순히 요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주차 이용객에게 누진 요금이 적용되어 인근 주차장보다 새물공원을 장기 주차하는 것이 손해가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행감 이후 안양도시공사, 안양시 체육과와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일 이용권 기준으로 새물공원 주차장에 장시간 대는 것이 인근 주차장보다 비싸지도록 요금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변경된 요금 체계는 일 최대 25,000원으로, 장기 주차 이용 시 인근 주차장보다 비싸지도록 설계했습니다. 홍보 기간과 주차 시스템 정비를 거쳐 4월 15일부터 새 요금제가 시행됩니다.


민원을 주신 날부터 따지면 꼬박 5개월이 걸렸습니다. 불편함을 알려주시고 긴 시간 기다려주신 주민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떤 문제든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서 결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남은 임기도 한 걸음 한 걸음, 처음 마음 그대로 뛰겠습니다.


20260330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새물공원 주차장 1.jpg 새로 찍은 프로필 사진입니다. 잘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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