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본예산 심사 잘 마쳤습니다
[1대1 동윤톡] 20231225
지난 21일 목요일, 본회의를 끝으로 32일간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2023년도 의정활동에 관심을 보여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년 동안 수많은 질문에 답변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최대호 시장 이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작년에는 보사환경위원과 의회운영위원으로만 활동했는데, 올해는 예산결산특별위원까지 맡았습니다.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평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공식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매일 최소 15개 이상 과 사업과 예산을 심사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의는 밤 9시가 넘어서 끝나기 일쑤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밤 11시쯤 집으로 돌아와 새벽 4시까지 다음 날 회의 준비를 했습니다.
세수 감소가 심각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만든 예산안이다 보니 삭감할 예산이 많지는 않았지만, 예산안 조정을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안양시가 제출한 약 1조 8,059억 원 예산안 중 총 73억 7,373만 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49조 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그 내용을 고시해야한다”고 정했습니다. 안양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4년도 본예산 고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url.kr/ctr7ze) 혹시 예산을 보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카톡 주세요.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을 다시 복원(증액)한 사업도 있습니다. 안양천 제방에 야생화를 심는 예산을 일부 삭감했습니다. 안양시민이 안양천을 거닐며 더 풍성한 꽃을 보고 ‘힐링’하는 장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깎은 예산을 다시 늘렸습니다.
내년에 더 많은 곳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으로 안양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면 좋았을 텐데, 어려운 세수 상황으로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돌봄센터를 비롯하여 몇몇 기관에서 추가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경기도 내 다른 시군 사례를 살펴보며, 상황을 파악하겠습니다.
정례회 기간 거의 매일 의회에 머물다 보니, 박달동과 안양2동에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밀렸습니다.
안양고등학교 후문 폐쇄 건, 월판선 환기구 설치 관련 사유지 매입 건과 같이 복잡한 사안에서부터 시설물 고장 같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요청까지 확인할 내용이 많습니다.
얼마 안 남은 연말이라 조금은 분주하지만, 차근차근 해결하고 결과는 동윤톡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한 번씩 동윤톡을 보내면서 저의 의정활동도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 11월~12월은 제가 일정을 소화하는 게 벅차서 평소보다 톡을 보내는 주기가 길어졌습니다.
행사장을 포함하여 지역에서 뵌 몇몇 분이 요즘에는 소식이 뜸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뜨끔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는 마음으로 이전처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Merry Christmas!
아직도 사진 찍히는건 어색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