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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시의원 곽동윤 Jan 20. 2024

안양2동 신년인사회 그리고 국가철도공단 만남

[1대1동윤톡] 20240120

어제는(18일) 안양2동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작년 2월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신년 인사회에서 동 주민을 만나 뵌 게 엊그제 같은데 금세 일 년이 지나갔습니다.


안양2동은 제 모교인 양명고등학교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야자'를 마치고 매번 밤늦게 지나가던 행정복지센터인데, 시의원 자격으로 주민분께 인사를 드리니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온전히 주민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하여 쓰겠다 인사드렸습니다.


안양2동의 현안 사항 중 하나는 바로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입니다. 1991년에 지어진 건물은 40살이 넘어 안양2동 주민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안양시는 건립 연도와 면적 등을 고려하여 행정복지센터 신축 순위를 매깁니다. 그런데 안양2동은 순위가 높다는 이유로 급한 보수공사도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시 재정 여건상 신축 시기도 계속 늦춰지다 보니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2024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방수공사 예산 1억과 열악한 환경공무관실을 이전하고 리모델링하는 비용 6천만 원을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시장님께서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올해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는 답을 주셨습니다.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과 함께 동 청사 신축도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함께 두 국가기관을 만났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안양대교 인근에서 만났고 국가철도공단과는 국회의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국가철도공단과 논의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월판선 공사과정에 필수 시설인 환기구를 설치해야 합니다. 환기구를 설치하려면 지상에 공간이 필요합니다. 작년 11월 해당 부지의 건물주는 사전 설명이나 안내 없이 토지 수용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전 논의 없이 갑작스러운 통보에 건물주 가족은 강득구 국회의원실을 찾았고 저도 해당 내용을 전달받아 안양시 철도교통과와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토지 수용의 근거를 찾기 위해 법령을 조사했습니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약칭: 토지보상법)"을 아무리 읽어봐도 수용을 원치 않을 때 막을 방법을 못 찾았습니다.


유튜브에 검색해 봐도 보상을 더 받는 방법에 대한 내용만 나오고 제가 원하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영상을 보다가 상담이 무료라는 한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분이 변호사였는지 사무장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대로 수용을 반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철도공단에 대체 용지 변경을 요청해도 서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철도공단은 역민원 발생 우려, 비용과 공사 기간이 늘어난다는 주장을, 강득구 의원과 저는 동의 없는 강제 수용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결국 서로의 입장차를 못 좁히고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논의하는 거로 회의를 마쳤습니다.


두 기관을 만나며 국가기관의 공무원을 만나 의견을 전달하며 논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안양시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함께 풀어나가겠습니다.


안양2동 신년인사회에서 주민께 인사드렸습니다 1
 안양2동 신년인사회에서 주민께 인사드렸습니다 2
국회에서 강득구 의원과 국도철도공단 면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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