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동윤톡] 20240804
7월 29일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첫 현장 방문 장소로 비산·포일 정수장과 청계통합정수장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지난 6월 도시건설 위원이 되기 전에 동료 시의원인 채진기 의원과 함께 하수 처리장 두 곳은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정수장은 처음 찾았습니다.
안양시는 상하수도사업소가 있고 사업’소’에는 1) 수도행정과, 2) 수도시설과, 3) 정수과, 4) 하수과 이렇게 네 개의 ‘과’가 있습니다. 안양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쓸 수 있도록 관리하며(상수도), 안양시민이 쓴 하수를 올바르게 처리하는(하수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년간 일 년에 두세 번가량 상하수도사업소 예산과 결산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산 규모가 크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자료를 읽을 때마다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현장 방문을 앞두고 실제로 ‘글과 숫자로만 봤던 시설을 실제로 보면 더 이해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먼저 비산 정수장을 방문했습니다. 비산동 삼성 래미안 단지 안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비산 정수장은 현대화 사업을 앞두고 철거 작업과 공사 진입로 확보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이 사업에 약 2,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사 기간 안양시민이 수돗물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이 사고 없이 기한에 맞춰 잘 마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잘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행정구역상으로는 의왕에 위치한 청계통합정수장에 방문했습니다. 책자로만 봤던 정수 과정을 한 곳 한 곳 실제로 살펴보고 담당 과장님을 통해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약 4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시공사의 문제로 아직 공사가 계획대로 다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곳 역시 사업이 목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가면 “몰 홍보관”이 있습니다. 실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상수도와 하수도 처리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https://water.anyang.go.kr/index.jsp)
모든 현장 방문 일정을 마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안양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쓸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물 공급과 하수 처리를 위해 고생하는 직원의 근무 환경도 챙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다음 날인 30일에는 학생 통학로를 한 곳 더 돌아보았습니다. 안일초등학교는 행정구역상 안양1동이지만, 안양2동과 접해 있어, 안일초등학교를 다니는 안양2동 초등학생이 많습니다. 학생 통학로 역시 절반은 제 지역구에 해당합니다. 통학로 조사는 민원 옴부즈만 위원장이 주재하여 저와 안양 1동이 지역구인 장명희 의원, 관련 부서 과장, 동장, 팀장, 담당 주무관은 물론 구청장까지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안일초 녹색어머니회장님을 포함하여 여러 학부모님과 함께 안양1동과 안양2동을 아우르는 통학로를 모두 다 돌아보았습니다. 거의 1시간 30분가량을 땡볕 속에서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금방 개선할 수 있는 구역은 바로바로 개선 방향을 정할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개선이 어려운 부분은 학부모님께 상세히 설명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안전, 그중에서도 학생 안전이 중요한 만큼 더 현장 중심으로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취약한 구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직접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