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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와 제300회 임시회

[1대1동윤톡] 20250209

지난주 월요일 안양2동, 박달1동, 박달2동 신년 인사회에서 동네 주민을 만나며 인사드렸습니다. 새해는 물론 설날까지 지내고 나서 신년 인사회라니 조금 늦은 감도 있습니다.

직제순으로 순서를 짜다 보니 제 지역구가 항상 마지막 일정이 됩니다. 연휴가 길어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할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모든 동에서 작년보다 더 많은 주민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참석하는 행사 특성상 현실적으로 제가 발언할 시간은 짧습니다. 무슨 인사를 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감사 인사를 중심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제 발언 내용을 간단히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3년 제가 처음으로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을 때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온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결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작년 10월 29일에는 제 첫 딸이 태어났습니다. 의회 일정도 바빴지만, 육아 때문에 많은 연말 일정을 못 가서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의원 생활 중에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임신 기간을 함께 경험하며 안양시의 출산 장려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잘된 점과 안 된 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를 키우며 안양시가 아이 키우기 더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얘기일까 싶어 걱정도 했지만, 많은 분께서 웃어주시며 보내주신 격려의 박수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제 순서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추운 날씨에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때마침 신년 인사회가 있던 날 안양시가 양육 공백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돌봄수당’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생후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 등 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 주민이 돌봄 수당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 딸은 아직 4개월 밖에 안 돼서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많은 시민분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상자이거나 주변에 지원할 수 있는 가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신청은 경기민원24(https://gg24.gg.go.kr/main/main.do)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는 안양시의회 제300회 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991년 3월 26일 구성된 안양시의회가 약 3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300번째 회기를 맞이했고, 제가 그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지역구 주민에게 위임받은 저의 권한을 잘 활용하여 더 의미 있는 임시회 기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작년 11월과 12월을 거쳐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대부분의 업무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행감과 예산 심사 기간 지적했거나 개선을 요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어떻게 처리 중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이전에 동윤톡을 통해 알려드린 적 있던 버스 정류장 온열 의자 운영 개선은 12월에 이미 시간대를 조정했었고, 고장이나 불편 접수를 위한 안내판 부착은 일부 정류장을 제외하고는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정류장도 2월 안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으로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안양도시공사에는 작년에 ‘안양시 주차통합포털’을 통한 임산부 50% 주차 할인을 위한 사전 등록 등 더 많은 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홈페이지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했고 개선안을 1월에 적용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판단했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의회에서 개선을 요구한 부분에 대해 따로 질문하기 전까지 처리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어 이에 대해 추가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매달 TF팀 회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만큼 개선이 잘 이루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TF팀에도 전달하여 해당 내용을 검토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2월 5일 제 딸 민하의 100일을 축하해줬습니다
안양2동, 박달1동, 박달2동 신년인사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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