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종이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시험지를 풀거나
좋은 책을 보면서 지식과 감성을 채우곤 하죠.
하지만 책을 만드는 데에도
환경오염이 일어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책 한권을 만드는 데에는 보통 3m 길이의 나무가 필요하고,
책 한권을 만들 때마다 7.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해요.
생각보다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죠?
그렇다면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사용된 책도 좀 더 자연에 이롭게 처리할 순 없을까요?
아르헨티나의 어린이 책 출판사 ‘페케뇨 에디토르’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로부터 나온 책을 다시 나무로 돌려보내주는
친환경 책 제작 프로젝트 ‘Tree Book Tree’를 진행했어요.
이 책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잉크를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중성지와 *자카란타의 씨앗,
생분해성 친환경 잉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어요.
실크 인쇄방식으로 제작된 책이라,
생산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자카란타 – 능소화 종류의 수목
또한, 책의 표지에는 씨앗을 숨겨놓았고,
생분해성 잉크로 제작되었어요.
때문에 다 읽고 난 책을 통째로 땅에 묻고 꾸준히 물을 주면
책은 분해가 되고, 표지의 씨앗은 싹을 틔어
아프리카의 벚꽃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카란타’나무가 된다고 해요.
아직은 프로젝트 단계에 있는 책들이지만,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 대신
환경을 보호하면서 자연을 다시 푸르게 만들 수 있는
미래의 친환경 인쇄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죠.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도
이와 같은 친환경 인쇄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11월 1일(수) ~ 4일(토) 코엑스 C Hall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꼭 참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