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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으로!]

여러분은 평소 현금과 카드 중 무엇을 더 많이 사용하시나요?
요즘은 계산할 때 현금보다는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카드로 결제를 하고나면 반드시 나오는 것이 있죠.
그것은 바로 영수증!!
하지만 이런 영수증은 다른 재질과 혼합 구성된 종이로 만들어져 재활용 할 수 없고,
발급 즉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행되는 종이영수증은 2012년 기준 무려 310억 건으로,
발급에만 2천 500억 원이 소요되는데,
이 중 60%는 발급 즉시 버려지고 있어요.
이를 생산, 폐기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무려 5만 5천 톤에 달하죠.
 
또한 영수증에서 검출되는 비스페놀 A 성분은 
체내로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런 문제로 일부 점포에서는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는 영수증용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는 비스페놀 A가 함유된 용지를 이용하여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환경부는 종이영수증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어요.
올해 1월 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선포 협약식’을 개최하고,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 시민단체와 손잡고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국민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어요.

먼저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 운영 전문점이 
1월부터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를 실시했어요. 
휴대폰 앱(App)을 다운받아 종이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한 고객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자동으로 발행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지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도 
모바일 등에서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25일 기준 발행 건수가 1500만 건을 돌파하여
스마트 영수증 도입 이래 약 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얼마 전부터 우체국에서도 모바일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어요!
우편 요금 결제 시 모바일 영수증으로 발급요청만 하면
휴대전화로 암호화된 영수증 번호가 전송된다고 해요.
우체국 모바일 영수증은 회원가입이나 앱(APP) 설치 없이도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편리하죠?

분실이나 훼손의 염려가 없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모바일 영수증!
편리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건강도 지키는 
모바일 영수증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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