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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에서 살아남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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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수없이 마주치게 되는 유해물질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서 예고한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가 피해야할
유해물질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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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수증을 보관한다고? BPA 스튜핏!
물건을 사고 나면 받게 되는 영수증!
대형마트나 음식점에 가면
아이가 영수증을 가지고 노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무심코 아이에게 준 영수증이
유해물질 덩어리라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의 영수증은 열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감열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를 위해 색을 내는 ‘현색제’라는 약품을 사용해요.
이 현색제라는 약품에 BPA가 들어있죠.
BPA는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생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에요.
스위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수증을 5초만 잡고 있어도
피부를 통해 약 0.2~0.6 마이크로그램의 BPA가
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BPA Free 또는 친환경 용지를 사용한 영수증이 아니라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받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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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납성분이 왜 거기서 나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빈 종이에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손에 쥐여 주면
어디서든 심심할 틈 없이 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놀곤 하죠.
하지만 아이들이 갖고 노는 색연필이나 크레파스에도
유해물질이 들어있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크레파스로
납 성분 검출 실험을 진행해보았는데
일부 크레파스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었어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크레파스에 납성분이라니..
경악을 금치 못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에요.
원래 납 성분은 페인트 안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에요.
그래서 여러 색의 크레파스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페인트와 크레파스의 납 성분이 갖고 있는 위험성을
동일하게 보면 안돼요.
페인트는 칠하고 나면
우리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이 극히 낮아요.
페인트칠이 아주 오래돼서
가루가 날리지 않는 한 말이죠.
하지만 크레파스는 그 조직이 매우 약해
쉽게 종이 위에 묻어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약한 조직 때문에
만지만 손에 바로 묻어나와요.
그래서 크레파스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크레파스가 묻은 종이를 손으로 만지면
쉽게 손에 묻는 만큼 납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죠.
그러니 아이들이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가지고 놀 땐
크레파스를 입으로 가져가진 않는지,
크레파스가 묻은 종이를
손으로 만지진 않는지 계속 지켜보고
다 사용했다면 바로 손을 닦아주는 신속함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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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여운 인형, 알고 보면 환경호르몬 덩어리?
작년에 엄청나게 유행했던 것이 있죠.
바로 인형 뽑기입니다!
그런데 뽑기 인형 중 상당수의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되었다는 소식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중국산이 대부분인 인형들은
저작권 위배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성분으로 뒤범벅된
유해물질 덩어리로 밝혀졌어요.
검출 된 유해물질 중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기준치의 395배나 넘게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죠.
문제는 이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EI에서는 장난감이나 아동용 제품에는
전면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도
어린이 관련 제품이나 가구, 매트리스, 전기제품 제조 시
프탈레이트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생활 속 곳곳에 숨어있는 유해물질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친환경대전 블로그에선
유용한 환경정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도록
글로비가 열심히 노력할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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