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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에서 살아남기1

글로비의 하루는 
스마트폰의 알람을 끄고 눈을 뜨며 시작돼요.
그 다음 욕실로 곧장 향해 
샴푸와 바디워시, 치약, 클렌징 폼 등으로 
샤워를 하죠. 
샤워 후엔 화장품을 바르고 
새로 산 옷을 골라 입은 후 
향수까지 뿌리고 집을 나서요. 
점심과 간식까지 사먹은 후 
가계부를 쓰기 위해 영수증을 챙겨 
지갑에 넣어두죠.
퇴근 후엔 미용실에 들러 염색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해요.

옷가지들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욕실은 락스로 청소를 한 후 
침실에 향초를 켜 놓고 잠들 준비를 해요.
아마 여러분의 하루도 
글로비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유해물질과 마주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유해물질에 대한 상식과 
우리 생활 속에 살고 있는 유해물질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빨래해도 옷에 붙은 미세먼지가 그대로라고?
흔히 바깥 활동을 하며 
옷에 묻은 먼지들은 
빨래하고 실내에서 건조하면 
다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충분히 세탁을 해도 
옷감의 먼지는 제거되지 않아요. 
그 이유는 바로 섬유조직의 특징 때문인데요.
섬유조직은 구조상 미세한 공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표면적은 매우 높아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있을 확률이 높아요.
때문에 세탁을 다 한 옷들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다면 옷에 묻은 미세먼지는 어떻게 하면 제거 될까요?
먼저 빨래하기 전에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옷을 세탁기에 바로 넣기보단 
미지근한 물에 담가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세탁기 내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세탁기 내부에 남아있는
먼지도 제거하도록 해요!

잔류농약얼마나 신경 쓰고 계시나요?
농약의 시작은 DDT의 발견에 있어요. 
1874년 만들어진 DDT는 살충제 중 하나로 
2차 세계대전 때 여러 곤충 때문에 일어나는 
각종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었죠.
DDT를 발견한 스위스 화학자 폴 허먼 뮐러는 
노벨 생리학·노벨 의학상을 수상할 만큼 
DDT는 혁명적인 발견이었어요. 
하지만 DDT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생태계와 사람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죠. 
이 주장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1972년 DDT 사용을 금지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농작물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DDT는 아직도 
전 세계 모든 곳에서 검출되고 있어요.
DDT는 자연계에서 분해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이죠.
또한, DDT는 분해되더라도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해되는 과정에서 DDE라는 유해물질로 변형되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쳐요.
 
이렇게 잔류농약과 살충제에 관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서 ‘바디버든’이라는 개념도
주목받고 있어요.
‘바디버든’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바디버든 : http://k-eco.me/221016734508

사실 이런 잔류농약과 살충제가
우리에게 축적되는 환경을 피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대신 매년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가 발표하는 
잔류농약이 덜 검출되는 
클린 리스트를 통해 DDT와 농약을 피해보아요!
1. 유기농이어야 하는 농산물
딸기, 시금치, 천도복숭아, 사과, 복숭아, 배, 체리, 포도, 샐러리, 토마토, 피망, 감자, 오이
2. 유기농이 아니어도 괜찮은 농산물
옥수수, 아보카도, 파인애플, 양배추, 양파, 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가지, 키위, 콜리플라워, 자몽

오늘은 미세먼지와 잔류농약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이렇게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머물고 있는 유해물질들이 많아요.
다음엔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한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가 피해야 할 
화학 물질들을 알려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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