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푸드마일리지

교통과 식품 보관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계 곳곳의 음식을 가까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음식들이 얼마나 멀리서 왔는지 
궁금해 하신 적 있으신가요? 
식품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멀리서 왔는지 알려주는 
푸드 마일리지를 알면 
환경은 물론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푸드 마일리지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푸드 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운송·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말하며, 
이동거리(km)에 식품수송량(t)을 곱해 계산해요. 
따라서 푸드 마일리지의 값이 클수록 
식품의 신선도도 떨어지고 
식품을 운반하는 선박과 비행기의 탄소배출량이 많아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켜요. 
또한, 먼 거리를 운송하다 보면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많은 양의 방부제와 약품 처리로 
식품안전의 질까지 떨어뜨리기도 해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2010년 기준으로 468kg의 수치를 나타냈는데요. 
함께 조사한 대상국의 수치는 영
국이 411kg, 프랑스 403kg, 일본 370kg으로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냈어요. 
이에 따른 1인당 푸드 마일리지 역시 
한국이 7,085t·km, 일본 5,484t·km, 
영국 2,337t·km, 프랑스 739t·km로 
우리나라는 가장 낮은 프랑스에 비해 
약 10배나 높은 수준을 보였어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요? 
마지막으로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1. 직접 농사짓기
푸드 마일리지를 가장 확실하게 줄이는 방법인 직접 농사짓기!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다면 
푸드 마일리지 걱정과 
유해 물질 배출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어요.

2. 로컬 푸드 이용하기
로컬 푸드(local food)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말해요. 
로컬 푸드를 이용하면 
푸드 마일리지도 낮아지고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죠.

3. 유기농 제철 음식 먹기
우리 땅에서 나는 유기농 제철 음식을 먹는 것 역시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고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유기농 채소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채소를 말해요.

4.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무려 500만t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는 엄청난 낭비인데다가 
처리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죠. 
그러니 오늘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도록 노력해보아요!

5. 고기보다 채소 먹기
2006년 국제연합(UN)의 발표에 따르면, 
축산 시설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8%이나 된다고 해요,
그러니 육식 위주의 식습관보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