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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기호는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생활 속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플라스틱들!
하지만 플라스틱은 분해가 어려운 특성 때문에 
500년 이상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죠.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플라스틱을 
아예 쓰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플라스틱 제품을 잘 살펴보면 찾을 수 있는 기호로 
제작할 때 사용한 원료와 
유해성을 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플라스틱 제품을 살 때 
확인해야 하는 기호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PET/PETE
우리가 흔히 페트병으로 부르는 이 기호는 
미주권에선 PETE라고 표기하고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PET라고 표기해요. 
원래 이름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죠. 
보통 일반 물병이나 음료병, 
간장이나 식용유 병이 PET로 만들어요. 
열을 가하면 유해한 화학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가열하면 안되고 일회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커져요.

2. HDP/HDPE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불리는 HDP는 
보통 딱딱한 플라스틱 통인 
세제, 샴푸, 영·유아 장난감 등에 이용돼요. 
화학성분이 따로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상대적으로 열에도 강해 전자렌지 사용도 가능해요.

3. V/PVC
폴리염화비닐인 PVC는 
부드럽고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과일의 포장 팩이나 비닐 랩으로 사용돼요. 
또한, 벽지나 합성피혁, 전선의 피복으로도 쓰이죠. 
하지만 호르몬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화학물질을 내보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

4. LDPE
LDPE는 HDP와 정반대인 저밀도 폴리에틸렌이에요. 
잘 썩지 않아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성분이죠. 
LDPE는 보통 비닐봉지나 비닐장갑, 
휴대폰의 보호필름, 식품 용기의 뚜껑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데요.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이니 
환경을 위해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5. PP
PP는 폴리프로필렌이에요. 
플라스틱컵, 지퍼백, 반찬통, 자동차 부품 등을 만드는데 쓰이죠. 
이 플라스틱은 아주 가볍고 질겨서 
높은 온도를 잘 견디고, 
잘 녹지도 않아 전자렌지에도 사용이 가능해요.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내구성이 떨어지니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죠.

6. PS
폴리스티렌인 PS는 
일회용 숟가락, 포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에요. 
장난감이나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으로도 쓰이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이죠.
폴리스티렌은 가볍고 저렴해서 
요식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문제는 열이 가해지면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PS에 담긴 식품이나 음료는 바로 옮겨 담아야하고, 
일회용 수저나 포크 또한 씻어서 
재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7. PC 또는 라벨 없음
대부분 폴리카보네이트인 경우가 많은 이 기호는 
주로 전기부품, 기계공구부품 등에 사용돼요. 
스마트폰 케이스나 물병, 
식품 용기, 아기 물병에도 사용되죠. 
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비스페놀A, 
흔히 BPA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배출돼요. 
고열에 손상된 부분에서 비스페놀A가 용해되어
인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유아에게 치명적이고 발암, 성인병, 성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유해성이 있어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플라스틱 기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많은 도움 되셨나요?
오늘 알려드린 기호를 꼭 기억해두었다가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확인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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