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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 보호하고 가성비도 높은 리퍼브 정책

방금까지 잘 사용했던 가전제품이 
갑자기 고장 났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거나 
고객센터를 찾아 수리를 맡기실텐데요.
그런데 이 방법 말고 
가성비도 좋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이 있어요!
바로 ‘리퍼브’인데요. 
오늘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리퍼브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리퍼브는 개조, 혁신 등을 뜻하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재공급품’ 정도로 
해석되는 단어에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다보면 
제품에 약간에 흠집이 생기거나 
디자인이나 색상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나올 때가 있어요.
이런 불량품들을 버리는게 아니라 
잘 손질하여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되파는 제품을 
리퍼브 제품이라고 하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정책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이미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에요. 
특히 미국 쪽에선 반품제도가 발달하여 
사용하다 반품된 제품을 
리퍼브 제품이라는 이름을 붙여 
다시 파는 경우가 많아요. 
리퍼브 전문 코너가 마련되어있는 매장도 많죠.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의 손을 탄 제품이라
조금 껄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새 제품보다 30~40% 이상 저렴한 가격과 
거의 새것과 가까운 모습에 인기를 끌고 있어요.

리퍼브의 장점은 가격뿐만이 아니에요.
예전처럼 흠이 난 제품을 무조건 폐기처분한다면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원재료, 
공정과정에서 들어간 화석연료 등을 
그대로 버리는 셈이 돼요. 
여기에 물건을 생산하면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환경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거죠. 
그러나 리퍼브 정책을 활용하면 
이런 걱정이 반으로 줄어들게 돼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겐 착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해주고,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달성시킬 수 있는
리퍼브 정책!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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