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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초록빛으로! '그린'크리스마스 - 1

 


 모두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12월이 중반부로 달려가고 있어요. 

이제 주말이 4번 지나면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돼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우리에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너무 설레지 않나요?

 달력을 보지 않아도 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형형색색의 조명들과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으며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물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요. 

상가 앞의 작은 트리부터 

백화점 앞에 있는 큰 트리까지,

 화려한 조명과 예쁜 장식을 보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줘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고, 

보기 좋은 트리가 환경에도 좋다?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트리도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해요. 

모두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첫째로, 를 위해 

무분별하게 나무가 벌목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때, 가장 최고로 

취급받는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나라의 구상나무에요. 

진초록의 잎사귀와 사계절 내내 힘찬 구상나무의 모습은 크리스마스트리를 하기에 딱 알맞나봐요! 

안타깝지만 이 나무는 

멸종 위기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구상나무 외에도 많은 나무들이 

트리로 희생되고 있어요. 

특히나 미국에서는 

매년 3,300,000 여 그루의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쓰기 위해 잘려나가고 있어요. 

그 중에서 이렇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한 해에 뉴욕시에서만 

무려 133,000그루라고 해요.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벌목은

이렇게 산림을 헤칠뿐더러 

쓰레기도 증가시키고 있어요. 


 둘째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우리를 아프게 해요.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면 

좀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요즘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성분(PVC)의 트리는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프탈레이트,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들이 트리에 포함되어 있어서 

호흡이나 접촉을 통해 우리의 몸에 침투하여 

인체에 해를 끼치게 돼요. 

그리고 플라스틱 트리는 100년씩이나 썩지 않고  

 땅속에 남아있어요.

기쁨은 하루, 슬픔은 100년 이상이라니!


마지막으로, 24시간 켜져 있는 조명으로

 전력이 과도하게 소모되고 있어요.

 형형색색의 조명은 시각적으로 

트리를 너무나도 예쁘게 꾸며주는데요. 

모두가 자고 있는 시간이나, 

조명이 보이지 않는 낮에도 조명을 켜게 되면 

전력을 과도하게 소모하게 되죠. 

계속 조명을 켜놓는 것보다 

잠깐 필요할 때만 켜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조명을 LED조명으로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실제 서울 도심에 설치한 4000여개의 거리 조명을 

LED로 교체한 결과 

전력 사용량은 3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해요. 

거기다가 전기요금은 

무려 6분의 1로 절약되었다고 하니, 

LED조명을 사용해야겠죠?


 위의 3가지 이유 외에도, 

크리스마스트리를 수출입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탄소들이 배출된다고 해요. 

비행기와 배를 운행하면서 나오는 탄소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것! 알고 계시죠?



 잠깐! 그렇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환경을 위해 

트리를 설치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요! 요즈음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재료로 만든

찾아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트리들과 방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위 사진에 있는 트리의 재료는 무엇인 것 같나요?

바로 폐 페트병과 빨대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보는 쓰레기들을 활용한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외에도 헌책을 이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천연소재의 재료로 만든 조형물을 활용한 

트리 등이 있어요. 


출처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20409323029403&outlink=1

 

 지금 서울광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대형 트리도 

친환경 트리라고 해요! 

트리에 설치한 아름다운 조명을 태양광 발전기와 

자전거 발전기 등을 통해 불을 켜는 것인데요. 

오며가며 트리 아래에서 자전거 발전기도 체험하고

친환경 트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친환경 트리

다 마신 페트병에 빨대를 꽂고 

빨대 위에 음료수 뚜껑이나 볼펜 뚜껑 등을 꽂으면 

간단하고 귀여운 트리 완성!

 그리고 헌 옷을 활용해 퀼트 트리를 만들거나, 

종이 박스를 잘라서 만든 빈티지 트리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돼요.

또한, 트리가 아니어도 

작은 화분의 식물을 키우거나 

산에서 솔방울을 주워오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으니까 

한 번 주변에서 찾아봐요!


 어때요? 소소하지만 작은 것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나 한명이 한다고 달라지겠어?’라는 마음 대신 

나 한명부터 실천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실천한다면 

에 산타할아버지가 

행복한 선물을 들고 찾아오시지 않을까요? 

  

 모두 크리스마스 계획은 다 짜놓으셨나요?

계획이 없다고요? 괜찮아요. 

다음에는 크리스마스에 집에 홀로 계실 여러분들!

(사실 저도 포함입니다. 울지 말아요)을 위해 

친환경 영화 여러 편을 소개하려고 해요. 

기대되시나요? 다음에도 또 읽어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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