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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의 무한변신!

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반쓰레기 봉투 속의 60%는 분리수거가 가능하고,

그 중 80%가 비닐류라는 것을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비닐이 재활용 되는지 모르고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라면이나 과자 등 포장용지로 많이 쓰이는 비닐을 잘 살펴보면

재활용 가능 마크를 찾아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비닐쓰레기는 어떻게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가정에서는 재활용가능 표시가 있는 비닐류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다른 재활용품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배출하면 되는데요.

단, 음식물 등 이물질이 많이 묻은 비닐류는

재활용할 수가 없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도록 해요!

다음으로 농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와 

밭에 덮인 비닐들.

농사가 끝난 후 많이 나오는 폐비닐은 

매각하거나 불법으로 소각하여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선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려 농촌의 폐비닐을 매입하고 있어요.

재질별, 색상별로 구분하여 폐비닐 집하장에 모아두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순회하며 폐비닐을 수거해요.

지역별로 다르지만 

kg당 평균 100원의 수거보상비도 받을 수 있으니 

폐비닐도 처리하고, 돈도 받고, 일석이조죠?

(출처 : 한국환경공단)

그렇다면 수거된 폐비닐은 어떻게 재활용될까요?

우선 파쇄하고 세척하는 과정을 반복해 

폐비닐을 마치 빨래판에 문지르듯이 씻어요.

이 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폐비닐은 

건조기에 말린 다음 녹여서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지죠.

이렇게 작은 알갱이가 된 폐비닐은 

다른 혼합물과 섞여 플라스틱으로 재탄생되거나, 

도로 방지턱 등을 만드는데 쓰여요.

폐비닐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최근에는 비닐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었어요.

먼저 비닐쓰레기를 기계에 넣어 

원심력을 이용해 이물질을 걸러낸 뒤

순수한 비닐 성분만을 남겨 분쇄시켜요.

그리고 열을 가하는 압축 과정을 거치면

1000℃ 이상 열을 내는 고효율 연료로 탄생!

에너지 열량은 현재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벙커시유’에 비해 80% 가량 되지만 

가격은 10%정도여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어요.

밀봉도 쉽고, 사용도 쉬워 많이 이용되지만

그만큼 환경에 독이 되는 비닐!

하지만 매립과 소각 대신 분리수거를 한다면

정말 다양하게 재탄생되죠?

앞으로도 폐비닐뿐만 아니라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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